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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콘서트 준비중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출처=승리 인스타그램) |
승리가 대표로 있던 버닝썬 물뽕 의혹에 이문호 대표가 입장을 밝혔지만 물뽕 사건에 대한 의혹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와중에 승리의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아시아 경제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음란 사이트에 퍼지고 있는 성폭행 동영상에 대해 이문호 대표 버닝썬 대표는 "최근 인터넷상에 떠돌아다니는 동영상을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는 버닝썬 클럽 VIP룸 화장실에서 전라의 여성과 남성이 성행위를 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여성은 만취 상태로 보였고 눈은 풀린 상태로, 혹시 마약을 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영상 속 성관계 모습이 성폭행 상황인지, 합의 하의 성관계인지는 밝혀지지 않아 논란은 증폭되고 있다.
버닝썬 대표는 "손님이 와서 촬영하고 유포한 것 같은데 어떤 경위로 벌어진 일인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라며 "주말 기준 하루에 수천여명이 다녀가는데 일일이 휴대전화 검사를 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니냐"라고 토로했다. 게다가 해당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되면서 영상 속 여성에 대한 2차 가해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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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에서 물뽕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사진=ⓒGetty Images Bank) |
버닝썬 사태가 심각해지는 때, 승리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승리의 첫 번째 솔로 투어 콘서트 'THE GREAT SEUNGRI'를 개최한다. 버닝썬 클럽 사건에 대한 대표와 YG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쉽사리 변하질 않고 있고 승리에게 실망했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여파는 콘서트까지 이어져 티켓 양도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물뽕이란 서울 강남 일대 클럽에선 잘 알려진 약물로 감마히드록시 뷰티레이트인데 흰색 가루 형태로 주로 술이나 물 등 음료에 타서 복용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GHB는 한때 수면장애, 알코올 중독 치료제로 사용되기도 했으나 클럽 등에서 악용되면서 1990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이 판매를 전면 금지했다. 한국도 2001년 GHB를 마약으로 지정하고 소지하거나 유통, 사용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파문이 점점 커지자, 광역수사대에 전담팀을 꾸려 약물 성폭행 의혹도 집중 수사하기로 했다.
[팸타임스=박종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