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신작에 푹 빠진 박모씨는 최근 9만9000원짜리 게임 아이템 5개를 구매 했는데 게임 시스템 오류로 실제로는 1개만 받았다. 나머지 4개를 환불 받으려고 게임사 고객센터에 전화했더니 '애플에 전화하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애플 고객센터에 전화 걸자 상담원이 "진짜 사용 안 한 게 맞느냐, 왜 환불하느냐"고 물었다. "오류가 난 것 같다"고 했지만 "애플은 게임 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오류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답이 왔다. 결국 박씨는 복잡한 절차에 지쳐 구글 환불, 애플 환불 전문 대행업체에 환불 의뢰를 하여 환불을 받을 수 있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가 연간 5조원대로 급성장하면서 이용자를 대신해 모바일게임 환불을 진행해주는 환불대행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모바일 게임 결제 구조가 복잡한 데다 환불 기준 마저 명확 하지 않아 이용자들이 직접 돈을 돌려받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구글환불, 애플환불 관련 대행업체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환불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롭기 때문이다. 게다가 애플·구글은 결제 정보를 게임업체에 아예 주지 않거나 일부만 공유하기 때문에 정작 환불의 중요 조건인 '아이템 미(未)사용 여부'를 확인하기도 쉽지 않다.

안드로이드폰 이용자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모바일 게임을 다운받아 아이템을 구매하면 결제 정보는 구글로 간다. 이용자가 국내에 있는 구글 고객센터로 이메일로 환불 요청하면 게임사에서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확인을 받아 오라고 한다. 확인 자료를 받아서 구글 측에 제시하면 최종 환불 여부가 결정된다. 만약 게임 제작사가 영세하거나 해외 업체라서 고객센터를 운영하지 않으면 환불받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구글환불, 애플환불 전문 환불페이 관계자는 "구글, 애플 환불 절차가 까다로운데다 환불 기준도 명확하지 않아 최근 이용자들이 본인이 의도하지 않은 결제나 아이템 지급 오류로 인한 모바일 게임과 다양한 앱 관련 환불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 애플 환불대행 전문 환불페이는 정식 사업자등록업체로서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환불대행 전문가를 통해 미국 본사로 직접 환불 신청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만큼 높은 환불 승인율로 정확하고 신속한 환불이 가능하며, 100% 수수료 후불제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모바일게임의 경우 이미 사용한 아이템도 환불이 가능하며, 구글환불은 구매일로부터 120일, 애플환불은 60일 이내의 구매건에 대해서 환불 진행이 가능하다.

환불페이 관계자는 "복잡한 환불 절차와 언어의 장벽 때문에 이용자가 직접 미국 본사를 통해 모바일게임 환불을 진행하는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직접 신청을 진행하더라도 환불 승인이 한번 거절되면 다시 신청을 할 수 없는 정책 때문에 가급적 정식 사업자등록과 전문 노하우를 갖춘 업체에 맡기는 것이 신속한 환불을 위해 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환불 신청이 가능한 게임으로는 차원의 기사단 환불, 위닝일레븐 클럽 매니저 환불, 마블 올스타 배틀 환불, 유즈맵 디펜스 온라인 환불, 카오스 블레이드 환불, 레알팜 환불, 타스톰 환불, 매직 러쉬 환불, 새 천하를 열다 환불, 앙상블스타즈 환불, 피쉬돔 환불, 천공성 나르시아 환불, 워커맨더 환불, 수련충 환불, 드래곤 플라이트 환불, 오늘도 환생 환불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환불페이는 1년 365일,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전화나 카카오톡을 통해 환불 상담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팸타임스=권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