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개그맨인 이수근 씨의 아내가 '임신중독증'을 앓은 경험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임신 중에 있거나 임신을 계획하는 사람들의 관심은 '임신중독증'으로 쏠리고 있다. 많은 예비 임신부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임신중독증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에 더욱 무서운 질병이다. 임신중독증은 모체에 혈관질환이 있을 경우, 혹은 영양막이 과다하게 생성되었을 경우에 발생 가능하며 태반과 자궁 사이에 혈류가 원활하게 전달되지 않을 경우에도 일어날 수 있다.
임신 중독증의 분류는 다양하다. 임신 20주 이후에 임신 고혈압이 발생하고, 출산 12주 안에 정상수준으로 돌아오는 것은 임신성 고혈압이라고 하지만, 전자간증 혹은 자간전증이라고도 불리우는 임신중독증은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한 고혈압과 더불어 단백뇨가 동반되는 경우를 말한다. 여기에 경련이 발생하게 되면 병이 자간증으로 진행되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임신 21주 증상으로 고혈압과 더불어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있다는 소견을 받거나, 소변에 거품이 보일 경우 임신중독증은 아닌지 의심해보아야 한다.
임신중독증이 발생하면 경련 증상이 일어나며, 양쪽 폐 중의 한 부분에 물이 차는 폐부종이 일어나 호흡기계에 큰 타격이 올 수 있다. 더불어 임신중독증으로 인해 신장으로 향하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소변량이 줄어들고, 신장기능에 이상이 생겨 노폐물을 제대로 배출할 수 없게 된다. 더불어 임신중독증으로 인해 두통, 상복부 동통과 시야장애가 생길 수 있다. 이수근 아내가 이미 경험한 임신중독증으로 인한 위험은 이 뿐만이 아니다. 임신중독증을 가진 산모의 아이는 저체중아 상태로 태어날 수 있으며, 태반 조기박리가 되어 아이에게 극히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임신 고혈압으로 나타나는 임신 중독증을 예방할 수 있는 정확한 예방방법은 없지만, 임신 전에 만성 고혈압이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아야 하며 임신 초기에도 임신 고혈압 검진을 받는것이 좋다. 만약 각종 검사에서 임신성 고혈압 위험소견이 보이면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을 하여 계획임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임신중독증 발생 확률을 저해시키기 위해 임신 전 주기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조절하는것이 좋으며, 임신 중에도 체중을 과다히 늘리지 않도록 해야한다.
[팸타임스=주나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