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심한 요즘은 폐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폐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브로콜리에는 설로라판이라는 유황화합물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폐에 붙은 세균이나 담배 찌꺼기 같은 유해물질을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 건강한 폐에서는 백혈구가 이 역할을 하지만 폐가 약해지면 백혈구는 이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브로콜리에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밥 반찬으로 인기 많은 고등어도 폐에 좋은 음식이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단백질 음식인 고등어는 심혈관 질환에 탁월하다. 오메가3는 최근 만성 폐쇄성 폐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몸 안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지지 않는 필수지방산은 음식으로 보충되어야만 하는데 등 푸른 생선의 오메가 3는 몸에 흡수되면서 만성 염증을 줄여주는 작용을 한다고 한다.
무즙에 꿀을 넣어 먹으면 천식과 소아의 백일해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 방법은 가래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가 뛰어나다. 따뜻한 성질이 있어 손상된 기관지와 폐를 온화하게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무를 비롯해 인삼, 도라지, 더덕 등 흰색을 띠는 식품을 화이트 음식이라고 하는데 폐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폐에 좋은 음식은 은행, 귤, 도라지, 토마토, 연근 등이 있다.
[팸타임스=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