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천사대교(출처=신안군청 홈페이지)

압해도-암태도를 잇는 신안 천사대교가 설 연휴인 지난 1~7일 임시개통했다. 7일 신안군에 따르면 천사대교 임시개통으로 왕복 기준 설 당일 전날 차량은 1만5200여 대, 설 명절 당일에는 1만4000여 대로 설 전날 귀성객과 관광객의 방문이 절정을 이뤘다. 설 연휴 동안 총 8만2000여 대의 귀성행렬이 이어졌지만, 아직 천사대교의 보완이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천사대교가 보완해야 할 점을 정리해봤다.

신안 천사대교(출처=신안군청 홈페이지)

'신안 천사대교'란?

'신안 천사대교'는 압해도, 암태도를 포함해 자은도, 팔금도, 안좌도 등 섬 5곳을 동시에 연결하는 다리로, 약 10년 공사 끝에 완공됐다. 천사대교 길이는 10.8km, 너비 11.5m, 왕복 2차로 규모이며 신안 천사대교의 명칭은 원래 새천년대교였으나, 지난 9월 말 공모를 통해 섬 1004개로 구성된 신안을 상징하는 천사대교로 바뀌었다. 천사대교 개통은 올해 3월 말로 예정돼 있다.

신안 천사대교(출처=신안군청 홈페이지)

'신안 천사대교' 보완해야 할 점

설 연휴 동안 임시개통됐던 천사대교는 기준미달의 도로환경으로 천사대교 구간뿐만 아니라 천사대교~압해대교 구간 12,3km 구간과 천사대교~암태도 남강항 9.7km 구간에서도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아울러 설 당일과 설 다음 날에는 압해대교까지 차량이 밀리면서 천사대교 진입까지 4시간 이상 소요돼 4차선 확장과 시설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수산물, 건설자재 등을 수송하는 대형 차량들이 천사대교를 통과한 후 교량 등급 미달로 신안 1교, 은암대교를 통과하지 못해 상위도로 승격 등 교량 구조 개선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천사대교 관계자는 "전남도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지속적인 건의를 넣어 이러한 문제를 점차적으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팸타임스=박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