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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아나운서, 최초 안경 진행+유튜브 방송...'진정한 탈코르셋' 보여준 여성?

박종철 2019-02-08 00:00:00

임현주 아나운서, 최초 안경 진행+유튜브 방송...'진정한 탈코르셋' 보여준 여성?
▲임현주 아나운서와 탈코르셋이 주목받고 있다(사진=ⓒGetty Images Bank)

임현주 아나운서가 라디오 '세상을 여는 아침' 하차 소식과 유튜브 진행 소식을 알려 눈길을 받고 있는 가운데 매번 파격적인 행보로 임현주 아나운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7일 인스타그램에 "우리가 함께 한 지 벌써 100일 정도가 됐어요. 그동안 마음 따뜻한 청취자들과 많은 추억 쌓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방송 하차소식을 알렸다. 임현주 아나운서의 하차소식과 함께 임현주의 유튜브 '임아나채널'도 주목을 받고있다. 안경을 쓴 아나운서부터 유튜브 까지, 임현주의 특이한 모습이 눈길을 끌며 진정한 탈 코르셋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임현주 아나운서, 최초 안경 진행+유튜브 방송...'진정한 탈코르셋' 보여준 여성?
▲남다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받고 있는 임현주 아나운서(출처=임현주 인스타그램)

최초로 안경을 쓴 여자 아나운서?

임현주는 지난 4월 여성 아나운서 최초로 안경을 끼고 뉴스를 진행했다. 지상파 여자 아나운서들이 일부 프로그램 속 코너를 진행하면서 안경을 쓴 사례는 있었으나 정식 뉴스 진행에서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주목을 받았는데 남자 앵커들과 달리 진한 메이크업을 해야 하는 여자 앵커들 사이에서는 오래전부터 안경을 자유롭게 쓸 수 없는 분위기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이에 일부 여자 아나운서들은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이러한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한 바 있다. 그러면서 안경 방송 후 화제가 되자 임현주 아나운서는 오랜 시간 고민하다 용기를 낸 결과라며 안경을 쓰고 진행한 계기에 대해 개인적으로 편한 것도 있고, 사회적으로도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했다.

임현주 아나운서, 최초 안경 진행+유튜브 방송...'진정한 탈코르셋' 보여준 여성?
▲안경을 쓴 임현주 아나운서 모습(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임현주가 보여준 진정한 탈코르셋은?

탈코르셋 운동은 여성들이 '그동안 "화장도 예의지" "여자라면 머리 좀 길러" "여자니까 미니스커트 좀 입어봐"라는 등의 말을 들으며 여자라는 이유로 꾸며야 한다던가 이렇게 행동하고, 이렇게 입어라는 강요 속에서 '꾸며도 되고 안 꾸며도 된다'는 선택지를 주자는 취지의 사회적 운동이지만 현재 대한민국에서 '탈 코르셋운동'은 부정적 시각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일부 극단적 페미니스트는 외모를 꾸며서는 안된다는 뜻으로 변질 됐다.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칭하는 사람 또한 "페미니스트라면 머리를 자르고 화장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하거나, 페미니스트가 아니라는 사람들도 꾸미지 않는 여성을보며 "너 페미니스트냐"고 말하는 현상이 생겨난 것이다. 임현주 처럼 과하게 꾸미는 것이 아닌 편안하게 본인을 바꾸는 이른바 '탈코르셋'운동, 즉 '꾸밈노동'을 내려놓는 여성들이 많아지자 "페미니스트라면 탈코르셋을 해라", 안꾸미는 여성을 보며 "너 페미니스트냐"라는 이상한 논리가 펼쳐지고있는 것. 하지만 진정한 탈코르셋이란, 머리가 짧든, 화장을 하지 않든, 바지를 입든, 애교가 없든 본인이 어울리고 하고 싶은대로, 남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운동으로 이는 남성에게도 적용된다. 남성에게 "남자가 되서 꾸미고 그러냐" "남자가 머리는 왜 기르냐"고 지적하는 것도 옳지 않다. 남성이 머리를 기르든, 스키니 진을 입든 본인의 선택대로 행동하면 되고 강요하지 않는게 바로 탈 코르셋 운동이다.

[팸타임스=박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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