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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형제복지원 사건, 최초 관리자 출신 증언 공개 "포대에 뭘 담아서 사람 타는 냄새가…"

김서은 2019-02-07 00:00:00

'스포트라이트' 형제복지원 사건, 최초 관리자 출신 증언 공개 포대에 뭘 담아서 사람 타는 냄새가…
'스포트라이트' 형제복지원 사건(사진=ⓒJTBC)

형제복지원 사건이 누리꾼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7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형제복지원 사건이 재조명돼 주목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당시 형제복지원 관리자 출신 김 씨의 소름돋는 증언이 최초 공개돼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김씨는 "걷지도 못하고 그냥 울기만 하는 애들을 수용자가 관리했다. 애들이 많이 죽어 나갔다. 조그마한 애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 많으신 분들이 마대 포대나 여기다가 뭘 담아서 나왔다. 그 야밤에 선도실 요원이 손수레를 끌고 목욕탕 불 때우는 데로 갔다. 사람 타는 냄새는 확연히 다르다"고 충격 발언했다.

형제복지원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자 당시 원장 A씨는 특수감금, 업무상횡령 등을 포함한 6개 죄목으로 구속돼 2년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지난 2016년 원장 A씨는 사망했다.

[팸타임스=김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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