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치오'라고 불리우는 피스타치오란 고소한 맛의 견과류 중 하나다. 피스타치오는 중서아시아에서 자라며 타원형의 열매 모양을 갖추고 있다. 피스타치오는 독특한 향기를 가지고 있어 과자나 빵, 아이스크림을 만드는데에 사용되고 있으며 피스타치오 아몬드처럼 날것으로 먹기도 한다. 철분과 비타민, 지방이 들어있어 에너지를 보충하기 좋은 피스타치오는 100g당 600kcal에 가까운 높은 열량을 가지고 있어 방심하고 먹었다가는 비만에 가까워질 수 있다. 하지만 적정량 섭취하면 피스타치오의 풍부한 섬유소가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어주는데 일조하며, 각종 영양소는 심혈관질환을 예방해주기도 한다. 한편, 피스타치오의 제철은 9월에서 10월경이다.
피스타치오와 비슷한 색상을 갖춘 마카다미아는 피스타치오와 혼동하기 쉽지만, 이는 오스트레일리아가 원산지인 마카다미아 나무에서 자라는 견과류다. 마카다미아 견과류는 날것으로 먹기도 하며, 소금을 첨가해 먹기도 한다. 마카다미아 역시 피스타치오처럼 과자나 케이크, 파이, 아이스크림 등에 넣어 먹기도 하며 마카다미아 초콜렛으로 즐기기도 한다. 마카다미아에는 팔미트산이 들어있어 두뇌를 활성화시키는데에 기여하며,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올레산이 들어있어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낮추어주기도 한다. 마카다미아는 1년 내내 만날 수 있는 견과류이며, 100g당 700kcal가 넘는 고열량 견과류다.
헤이즐넛 역시 피스타치오, 마카다미아처럼 베이지색을 띠고 있다. 헤이즐넛은 개암나무의 열매로 9월에 익는다. 헤이즐넛은 커피를 만드는 데에 사용되기도 하며, 제과 및 제빵이나 초콜릿의 향미를 돋우는 데 사용된다. '동의보감'에서는 배를 든든하게 채워준다고 했으며, 기력을 높여준다고 했다. 헤이즐넛에는 비타민E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다른 견과류처럼 심질환에 도움이 되며, 당뇨병이나 복부비만에도 이롭다. 더불어 헤이즐넛은 섬유질이 들어있어 원활한 배변에 도움이 되며 노화를방지해주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헤이즐넛 견과류에는 칼슘 및 철분이 들어있어 골다공증을 예방해주며 뼈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한편, 헤이즐넛의 칼로리는 100g당 371kcal에 달해 역시 과잉 섭취를 피하도록 해야한다.
[팸타임스=주나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