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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대표, "폭행은 맞지만 마약은 안팔아"...승리는 어떻게 되나?

박종철 2019-02-05 00:00:00

버닝썬 대표, 폭행은 맞지만 마약은 안팔아...승리는 어떻게 되나?
▲논란이 되고 있는 승리(출처=승리 트위터)

승리가 대표로 있던 버닝썬 물뽕 의혹에 이문호 대표가 입을 열었다. 이문호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선 이유를 막론하고 저희 전 직원 장모 이사가 고객을 폭행한 점은 명백한 장모 이사의 실수이며 마땅히 지탄받아야 할 죄"라며 "재발 방지에 모든 신경을 곤두세울 것이며 본 사건에 대한 모든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승리를 언급했는데 승리와 저는 오랜 친구 사이이며 제가 클럽을 준비할 때 컨설팅 의뢰를 제안했다"며 "승리는 본인이 직접 경영하고 운영을 맡았던 다른 사업체들과는 달리 버닝썬에서는 컨설팅과 해외 DJ 컨택을 도와줬을 뿐 버닝썬의 실질적인 운영과 경영에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버닝썬 대표, 폭행은 맞지만 마약은 안팔아...승리는 어떻게 되나?
▲논란이 된 버닝썬(출처=이문호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해 12월 김 모씨는 버닝썬에서 폭행당했다고 신고했다가 도리어 경찰에 집단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 당시 경찰은 김씨의 주장을 반박하며 여성을 추행하고 클럽 직원을 때린 혐의로 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직원도 입건됐다.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클럽과 관련한 성폭행 및 물뽕 사용 의혹, 경찰관과 유착 의혹 등이 잇따라 제기됐다. 한편 물뽕이란 서울 강남 일대 클럽에선 잘 알려진 약물로 감마히드록시 뷰티레이트인데 흰색 가루 형태로 주로 술이나 물 등 음료에 타서 복용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GHB는 한때 수면장애, 알코올 중독 치료제로 사용되기도 했으나 클럽 등에서 악용되면서 1990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이 판매를 전면 금지했다. 한국도 2001년 GHB를 마약으로 지정하고 소지하거나 유통, 사용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파문이 점점 커지자, 광역수사대에 전담팀을 꾸려 약물 성폭행 의혹도 집중 수사하기로 했다.

[팸타임스=박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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