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가루가 쓰이지 않는 제사상에 차릴 음식을 준비하느라 명절에 차려지는 음식들은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다. 심심한 메뉴에 활력을 불어넣을 입맛을 돋구는 매콤한 고추장 돼지불고기를 소개한다. 돼지불고기는 술안주 메뉴로도 좋아 어떤 술이랑도 잘 어울리는 음식이다.
상추겉절이와 찰떡궁합인 돼지불고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삼겹살, 양파, 마늘, 청양고추, 현미유, 고추장, 고춧가루, 양조간장, 조청, 다진마늘, 생강술, 깨소금, 참기름, 후춧가루, 다진 매실장아찌, 매실장아찌 국물이 필요하다. 물과 생강술 3큰술을 넣은 냄비에 3등분한 삼겹살을 조금씩 넣고 20~30초 정도 데쳐준다. 이후 고추장 5큰술, 고춧가루 2큰술, 양조간장 2큰술, 쌀 조청 2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생강술 5큰술, 깨소금 2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춧가루 반 작은술, 다진 매실장아찌 2큰술, 매실장아찌 국물 2큰술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양념장에 데친 삼겹살을 넣고 10분간 재워준다. 달군 팬에 현미유 2큰술을 넣고 편 썬 마늘 8개, 채 썬 양파 1개를 볶아 주다가 삼겹살을 넣고 볶아주면 완성된다.
한편, 정부에서는 구제역 확산에 대하여 재난문자를 통보한 상태이다. 설 명절때 민족대이동으로 인해 구제역 확산을 우려하여 군 당국은 병력과 장비를 지원한다고 하였다. 구제역은 경기 안성시에서 최초 발생한 상태이다. 하지만 이러한 구제역 선포에도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소비량에는 아직 타격이 없는 상황이다. 일부 구제역에 영향을 받지 않는 친환경 돼지고기도 있으나, 돼지고기 섭취 주의에 대한 것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팸타임스=백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