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피는 인삼과 같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에서 생산된다. 동의보감이나 본초강목에 의하면 오가피 뿌리, 줄기 및 가지나 껍질을 장기복용하면 몸을 가볍게 한다. 다양한 오가피 나무 중 특히나 좋은 성분이 많은 것이 가시오가피로 알려져 있다. 오가피의 효능과 먹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오가피는 사지 마비, 굴련. 다양한 관절염, 골절상, 타박상, 부종에 좋다. 또한 오가피는 면역력이 증강, 항산화 작용, 항 피로, 항곤, 항자극 작용, 혈압조절, 해독작용이 있어 효능이 매우 다양하다고 알려졌다. 게다가 오가피는 한방하에서 허약체질, 중풍을 치료하는데 써왔다고 기록되어있고 생김새도 인삼과 비슷한 데다 효능 또한 인삼과 비슷하여 천삼이라 불리기도 했다.
오가피는 즙으로 짜먹거나 간편한 환으로 먹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다. 오가피의 잎은 주로 차로 달여 마시고 꽃과 열매, 줄기는 약재로 쓰인다. 오가피의 나무껍질은 벗겨 술로 담가 먹으면 요통, 손발 저림, 반신불수 등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가피 잎의 경우에는 차로도 마시지만, 살짝 데쳐 나물로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있다.
오가피 열매주 오가피 주는 재료를 적당히 썰어서 항아리에 넣고 재료 2~3배 독한 술을 붓는다. 밀봉해 어둡고 차가운 곳에 3~6개월 정도 보관하면 술이 된다. 오가피 주는 오래될수록 좋으며, 일 년 이상 완전히 숙성시킨 후 복용한다. 나무껍질과 뿌리, 잎, 열매를 솥에 넣고 약한 불에 2~3일 정도 푹 고아서 건더기는 건져버리고 국물만 불에 2~3일 정도 끓이면 조청처럼 된다. 술밥과 누룩을 넣고 조청처럼 된 물을 발효하면 훌륭한 약술이 된다.
[팸타임스=안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