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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린다 헷갈려…차례상에 올라가는 '지방' 제대로 쓰는 방법은?

이영주 2019-02-01 00:00:00

헷갈린다 헷갈려…차례상에 올라가는 '지방' 제대로 쓰는 방법은?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사진=ⓒ픽사베이)

차례음식과 함께 올리는 지방

차례상에 음식을 올리고서는 부랴부랴 준비하는 것이 있다. 바로 지방이다. 지방은 어렸을 때부터 보았지만, 한자로 되어 있어 그 의미를 바로 알기 어려울 때가 많다. 이 때문에 지방을 어떻게 써야 하는 지 헷갈릴 때가 많다. 지방은 차례나 제사를 지낼 때 조상의 이름을 적은 종이이다. 옛날에는 제사를 지내는 집이 따로 있었는데 거기서는 신주로 모셨지만, 신주가 없는 일반인들은 종이에 조상의 이름을 적어 제사를 지냈다. 이것이 바로 지방이다.

헷갈린다 헷갈려…차례상에 올라가는 '지방' 제대로 쓰는 방법은?
▲지방은 보통 한자로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사진=ⓒGetty Images Bank)

지방 쓰는 법

지방은 한자때문에 쓰는 방법도 헷갈린다. 지방은 가로 6센티미터, 세로 22센티미터의 흰 종이에 쓴다. 종이 위쪽의 양쪽 모서리는 조금 잘라내거나 접어 사용한다. 지방은 세로로 글자를 적어야 하는데 부모 중 한분이 돌아가실 경우 가운데에 글자를 적는다. 부모 모두 돌아가셨다면 남자조상은 왼쪽, 여자 조상은 오른쪽에 쓴다. 지방에 글을 쓸 때에는 붓을 사용해 한자로 적는 것이 좋지만, 펜으로 쓰는 것도 무방하며 요즘에는 한글로 쓰는 것도 가능하다.

헷갈린다 헷갈려…차례상에 올라가는 '지방' 제대로 쓰는 방법은?
▲지방을 쓰는 순서는 복잡하다(사진=ⓒ픽사베이)

지방에 쓰는 글씨

지방에는 제사를 지내는 사람과의 관계, 직위, 이름, 신위의 순서대로 적는다. 지방은 죽은 사람과 제사를 모시는 사람의 관계를 기준으로 쓴다. 보통 부모님은 현고, 현비, 조부님은 현조고, 현조비로 쓴다. 관계를 쓰고 나서는 돌아가신 분의 직위를 쓴다. 살아계실 적 사회적으로 어떤 위치였는지를 말하는데 보통 과거의 벼슬이 있는지의 기준을 쓴다. 그다음엔 이름을 쓴다. 남자는 부군, 여자는 본관과 성씨를 쓴다. 마지막은 신위라는 한자를 쓴다. 신위라는 한자를 적는다. 신위는 돌아가신 분의 자리라는 뜻이다.

[팸타임스=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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