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음식 중 우리가 가장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는 치즈일 것이다. 현재 우리가 즐겨 먹는 피자를 포함해 떡볶이, 닭갈비, 비빔밥 등 한식 요리에도 치즈를 얹어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치즈는 소나 염소, 물소, 양 등의 동물의 젖에 들어있는 단백질이 응고된 식료품으로 그 종류가 다양하다. 치즈의 원료부터 시작해 만드는 지역에 따라 현재까지 알려진 치즈 종류가 2천여 가지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치즈 종류만 해도 5백여 가지가 된다고 한다. 이처럼 다양한 치즈는 치즈 요리에 쓰이는 쓰임새도 각기 달라 치즈 요리를 먹을 때 사용되는 치즈를 따로 구입해야 할 정도다.
이탈리아 원산의 리코타 치즈는 숙성된 치즈와 달리 신선한 치즈다. 리코타 치즈는 치즈를 만들고 남은 유청을 사용하여 만드는 치즈로 부드러우며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리코타 치즈는 다른 음식들과 쉽게 융화가 가능하다. 리코타 치즈를 빵가루와 섞어 닭고기나 생선 위에 뿌려서 구워 먹거나 허브와 함께 섞어 파스타 요리에 뿌려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리코타 치즈를 이용하여 샐러드를 주로 해먹는다.
크림 치즈는 식빵이나 베이글에 발라 먹는 치즈 종류로 리코타 치즈와 같이 숙성이 되어 있지 않은 신선한 치즈 종류 중 하나로 부드럽고 매끄러운 맛이 특징이다. 또한 크림치즈는 일반적인 치즈 종류와 달리 짠맛보다는 약간 신맛이 나고 끝맛이 고소해 치즈 특유의 맛을 싫어하는 사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크림치즈를 이용한 치즈 요리로 치즈케이크가 있으며 카나페, 샐러드 드레싱, 디저트 요리, 쿠키 등에도 사용된다. 크림 치즈는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에 구입한 후 보관을 해두는 것은 부적절하며 가능한 한 바로 섭취를 해주는 것이 좋다.
최근 치즈 종류 중 가장 핫한 치즈가 바로 구워먹는 치즈다. 구워먹는 치즈는 할루미 치즈를 말하는 것으로 열에 가해도 모양이 변형이 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할루미 치즈는 그리스와 터키 그리고 중동 지역에서 유명한 치즈로 국내에서 인기를 얻기 수세기 전부터 만들기 시작한 치즈다. 구워먹는 치즈는 치즈를 거부하는 아이들에게 영양간식으로 주어도 좋으며, 삽결살 등의 고기류를 구워먹을 때 함께 구워먹으면 또 하나의 별미가 된다.
[팸타임스=주나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