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이라면 매달 배란일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배란일은 임신 확률을 높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배란일에는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바로 배란통이다. 배란통 증상은 대부분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착상통과 증상이 비슷하다. 따라서 배란통과 착상통을 증상만으로 구별하기란 어렵다. 그렇다면 배란통과 착상통의 창이점은 무엇이고, 배란통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자.
배란통이란 가임기 여성이 생리 시작 2주 전 배란기에 복통을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배란통에 의한 복통은 보통 심하지 않고 오른쪽 또는 왼쪽 중 한쪽만 아픈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은 몇 시간 안에 통증이 사라진다. 일부는 길게 2~3일간 복부에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배란통은 일반적으로 가임기 여성의 20%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란통의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배란 때 여포가 파열되고 그 안의 난자가 복강 안으로 배출되는데, 이때 나오는 소량의 복강 내 출혈 때문이라는 학설도 있고, 배란 시기에 가까워진 여포가 점점 성장함에 따라 난소에 부종이 오는데 이 부종에 의하여 통증이 발생한다는 설도 있다.
대표적인 배란통 증상은 바로 복통이다. 배란에 의한 복통은 약간의 불편감이나 가벼운 동통에서부터 충수염의 통증과 비슷할 정도로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배란통 증상은 보통 수 분에서 수 시간 정도 지속되고, 종종 아랫배나 골반의 가운데 부분 또는 왼쪽이나 오른쪽 부위에서 느낄 수 있다.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경미한 오심의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배란통과 착상통은 통증만으로는 구별하는 것이 힘들다. 하지만 몇 가지 신체 증상으로 배란통과 착상통을 구별 할 수 있다. 착상통과 달리 배란통은 에스트로겐 분비가 많아지면서 맑은 콧물과 감은 점액이 분비된다. 또한, 기초체온이 낮아졌다가 높아지는 시기에 배란이 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체온이 높을 경우 배란통으로 볼 수 있다. 만약, 통증 증상이 심하거나 배란기간과 관계없이 아프다면 자궁 내 질환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배란통은 일반적으로 통증 기간이 짧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다. 다만 통증이 심할 경우 진통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혹은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면 배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배란통이 사라지게 됩니다. 배란통을 완화하는 방법으로는 따뜻한 물이나 찜질 팩을 이용하여 찜질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따뜻한 주머니를 아랫배나 허리 부분에 적용하면 자궁 냉증이 예방되며 통증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인 미역 등의 해조류를 섭취하고, 콩과 양파, 마늘 등 원기회복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며 가벼운 유산소 운동, 반신욕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팸타임스=정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