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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교환 앱인 헬로우톡 문제점이 제기됐다(사진=ⓒGetty Images Bank) |
언어교환 어플인 '헬로우톡'에서 한국인 사용자들이 성희롱과 혐오 발언을 하고 있다고 밝혀서 국제 망신이라는 지적이 일어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일본인 여성 사용자들에게 한국인들이 혐오 발언과 성희롱 발언을 한다고 전했다.
한국인들에게 받은 혐오,성희롱적 발언은 '일본 X들은 전부 성노예가 되어야 한다' '너 닮은 아이를 갖고 싶다' 등이 었으며, 만남을 요구하거나 목소리를 듣자며 전화를 요구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아시아경제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이런 메세지를 보내는 사람들에 대해 "앱의 익명성 뒤에 숨어 가학적이고 공격적인 표현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좋지 않은 형태의 반일감정이 표출되는 모습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앱 개발자들은 꾸준히 공지사항을 내보내고 있지만 지켜지지 않은 실정이며 성희롱이나 모욕적인 발언을 듣고 신고하더라도 중국 심천과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어 경찰 수사가 진행되기 어려운 점도 문제라고 밝혔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는 앱에서 일어나는 각종 명예훼손이나 모욕 등 범죄에 대해서는 신고가 접수되더라도 수사 착수조차 어려운 실정"이라며 "업체 측에서도 회원들의 개인정보 문제 등을 이유로 수사에 미온적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한국인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들도 저러는 사람은 저러고 다닌다" "익명을 이용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 "헬로우톡 뿐 아니라 익명 채팅이 문제 아닌가" 등으로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팸타임스=박종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