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 등의 원인으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2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018년 1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대비 0.09%p 하락한 3.19%로 집계됐다. 이것은 2017년 2월의 3.1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많이 하락했다고는 하지만 고액의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위해서 신경써야 할 부분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주택담보대출의 신청자격과 적합한 대출 상품 찾는 방법까지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주택담보대출은 본인이 소유하고 있거나 소유할 예정인 아파트나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상품이다.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자격이 필요하다. 먼저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대출 신청일을 기준으로 만 20세 이상 65세 이하의 성인이어야 한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신청자가 주택구입을 앞두고 있는 무주택자이거나 주택을 취득한 지 5년 이내인 1주택자여야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의 한도는 개인의 신용도 및 신용등급, 담보 물건의 가격, 부동산 LTV 규제정책과 부동산 소재지(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일반 지역), 부채상환능력(DTI, DSR) 등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아파트담보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은행과 신용등급 등에 따라 변동 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상품들을 비교해서 자신에게 합리적인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주택담보대출 상품은 보금자리론과 디딤돌대출 등 정부에서 제공하는 대출상품과 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나뉜다. 정부에서 제공하는 보금자리론과 디딤돌대출 등의 상품의 경우에는 일반 은행 대출 상품에 비해 금리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과 더나은 보금자리론, 디딤돌대출, 적격대출 등이 있다. 특히 주택금융공사의 대출 상품들은 담보 주택 가격도 높을 뿐만 아니라 대출 금액도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또한 '무주택자' 뿐 아니라 집을 한 채 갖고 있거나 '일시적 2주택자'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제공하는 대출상품은 각 대출상품을 취급하는 은행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일반 은행 대출 상품의 경우에는 직접 해당 은행을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 등을 통해 금리나 대출 한도를 확인 할 수 있다.
[팸타임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