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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초는 일반 시금치에 비해 길이가 짧고 뿌리가 연보라 색을 띤다. (사진=ⓒ픽사베이) |
섬초는 시금치 종류 중 하나로, 전남 신안 지역에서 품종 개량된 것을 얘기한다. 10월부터 3월까지인 겨울이 제철인 식물로, 해풍을 맞고 자라 일반 시금치에 비해서 길이는 짧으며, 뿌리는 연보라 빛을 띠고 조금 더 단맛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섬초는 1980년대 이후 포항초를 시작으로 단맛이 좋아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후에 1990년대에 전남 신안의 섬초, 경남 남해의 남해초로 해안 지대의 지역명을 따 브랜드화 되었다. 지금이 제철인 섬초는 다양한 건강상의 효능과 효과를 가지고 있다. 섬초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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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초는 각종 비타민과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임산부가 섭취하기 좋은 음식이다. (사진=ⓒ픽사베이) |
섬초에는 칼슘과 칼륨, 비타민C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들어있다. 이와 같은 성분들은 체내에 있는 독소를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며, 체내에 쌓여있는 독소와 가스를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며,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더불어 각종 비타민과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빈혈을 예방하고, 철분과 비타민 섭취를 필수로 요하는 임산부가 섭취하면 좋은 식품이다. 더불어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성장기 어린이들의 성장발육을 돕는다. 이 외에도 섬초는 인체에 산소를 공급하여 두뇌활동을 촉진시키고, 면역력을 증가시켜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섬초는 시금치의 한 종류로, 시금치 대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김밥의 재료나 비빔밥의 재료로도 이용이 가능하며, 섬초나물의 형태로 무쳐서 먹기도 한다. 또한 겉절이나 샐러드 등에 이용하기도 하며, 된장국 등에 넣어서 먹기도 한다. 보통 섬초 나물은 뿌리에 달린 어린 잎을 먹는데, 데쳐서 무쳐 섭취하거나 토장국을 끓여서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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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초를 고를 때는 잎이 두꺼우며 표면에 윤기가 돌고, 잎이 너무 넓지 않은 것이 좋다. (사진=ⓒ픽사베이) |
좋은 섬초는 잎이 두껍고 풍성하며 표면에 윤기가 돈다. 잎이 너무 길게 자라 있거나 넓은 것, 혹은 꽃대가 올라와 있는 것은 가급적이면 고르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줄기를 만졌을 때 단단한 느낌이 나는 것이 싱싱한 것이며, 뿌리를 보았을 때 붉은색이 선명하며, 이 색이 줄기 아랫부분까지 고르게 퍼져있는 것이 좋다. 섬초는 일반 시금치와는 다르게 뿌리 부분이 더 달다는 특징이 있다. 시금치의 한 종류이지만 손질법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시금치를 손질할 때는 보통 뿌리바로 위 줄기 부분을 잘라서 손질한다. 하지만 섬초는 뿌리 끝 부분만을 살짝 잘라낸 뒤 칼집을 넣어 뿌리 부분을 살려서 3~4등분 해 손질한다.
[팸타임스=김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