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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올라의 잎을 건조하여 차로 마시면 뛰어난 항암 효과를 가진다는 것이 알려졌다. (사진=ⓒ픽사베이) |
그라비올라는 Annona muricata 나무의 열매다. 우리말로는 가시여지라고 하며, 중앙아메리카와 가리브해를 원산지로 한다. 현재는 아열대와 열대 기후에서 광범위하게 생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그라비올라 잎은 건조해서 차로 마시면 항암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열매는 마치 복숭아 맛과 비슷한 맛을 가지고 있다. 그라비올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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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올라는 현재 열대와 아열대 기후 등의 지역에 광범위하게 생산된다. (사진=ⓒ픽사베이) |
그라비올라는 주로 습하고 더운 1000m 아래의 저지대 지역에 서식한다. Annona muricata 나무의 열매며, 우리말로는 가시여지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중앙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을 원산지로 했으나, 현재는 열대와 아열대 기후 등의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생산되고 있다. 이 과일은 영어로는 Soursop, 스페인어로는 guanabana라고 불리며, 열매는 가시로 덮인 초록색 껍질로 되어 있다. 크기는 30cm 까지도 자라나며, 껍질 안에 들어있는 과육은 하얀색을 띠고 과즙이 풍부하며 신 맛이 나고 향이 좋다. 신맛을 가지고 있지만 당도가 높기 때문에 적적량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주로 주스나 스무디, 사탕,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나라에서 디저트 종류로 많이 쓰이고 있다.
그라비올라는 과일과 잎이 가지고 있는 효능이 다르다. 과일에는 비타민B1과 B2, C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탄수화물과 식이섬유, 미네랄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과일에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염증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며, 아연과 베타카로틴 역시 풍부해 시력을 보호하는 효과를 가졌다. 최근 이슈가 된 그라비올라 잎은, 다양한 치료 효과를 가지고 있다. 잎의 추출물을 이용해서 말라리에 치료에 사용하기도 하며, 가나에서는 이를 황달을 치료하기도 했다. 또한 잎의 추출물에는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어서 상처를 낫게 고 염증을 줄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아세트제닌을 함유하고 있어 항암효과가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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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올라 씨앗에는 독성 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 후 섭취해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
그라비올라는 7년 이상 나무의 잎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열매는 익으면 표면이 말랑말랑하기 때문에 딱딱한 것 보다는 말랑말랑 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그라비올라는 세로로 길게 자른 후 숟가락을 이용해서 먹는다. 과일을 섭취할 때, 열매에 들어있는 씨앗은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은데, 이는 씨앗에 들어있는 아노나신이라는 독성 물질 때문이다. 그라비올라는 생으로 섭취하기도 하지만, 주스나 스무디, 캔디,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로 활용하기도 하며, 잎과 줄기는 물에 우려서 마시거나 상처 부위에 발라 치료한다. 말린 그라비올라 잎은 가루로 내어 물에 타 차로 마시는 것이 일반 적이다.
[팸타임스=김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