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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설사 증상 나타나는 '노로바이러스', 회복 후에도 주의 필요…전염에 주의해야

김순용 2019-01-31 00:00:00

복통·설사 증상 나타나는 '노로바이러스', 회복 후에도 주의 필요…전염에 주의해야
▲노로바이러스는 배 아픔 증상과 함께 설사가 동반된다. (사진=ⓒGetty Images Bank)

노로바이러스 원인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거나 또는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물건을 접촉함으로써 바이러스가 입을 통해 몸 속으로 들어오면 감염을 일으킨다. 또한, 바이러스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에 의해 바이러스가 입으로 들어오면서 노로바이러스가 나타나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쉽게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높은 질환이다. 이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의 전염성은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에 가장 강하고, 회복 후에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전염성을 유지힌다. 노로바이러스 잠복기는 감염되면 보통 음식물을 섭취한 후 약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다.

노로바이러스 증상

노로바이러스의 대표적인 증상은 갑자기 배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리며 구토와 함께 설사가 동반된다. 혈액변이나 점액변을 보이지는 않지만 하루 4~8회 정도의 설사가 자주 일어나며, 두통은 물론, 근육통, 38ºC 내외의 미열이 동반된다. 이러한 증상은 2~3일 정도 지속되면서 특별한 후유증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으나 노인이나 어린이 등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증상이 길어지고 후유증이 생기거나 사망하는 사례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 전염

노로바이러스는 어패류나 오염된 물을 섭취하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가 흔하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을 통해서도 전염이된다. 특히, 냉동·냉장 상태에서는 수년 동안 감염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겨울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통한다. 노로바이러스의 증상을 느끼는 날 부터 회복을 하더라도 최소 3일에서 최대 2주 까지 전염력을 갖고 있어 회복된 후에도 안심해선 안된다.

노로바이러스 치료

노로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회복되어 항생제 치료를 잘 하지 않는다. 다만, 수분을 공급하여 탈수를 교정해주는 보존적 치료가 이뤄진다. 스포츠음료나 이온 음료로 부족해진 수분을 채우고, 경도에서 중증도의 탈수는 경구 수액 공급으로 탈수와 전해질 교정이 가능하다. 심한 탈수의 경우 정맥주사를 통한 수액 공급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구토나 설사가 심한 경우에는 추가적인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과도한 구토로 경구 수액 공급이 어려운 경우 구토를 완화하는 약물인 항구토제를 사용한 후 경구 수액공급을 다시 시도하기도 한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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