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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외대어학연구소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함께 초등학생을 위한 영어 코스북 'Explore My World with HUFS' 을 개발했다. 이 교재는 '외대어학원 초등 2.O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교재 기획 단계부터 1년 반의 개발 기간을 거쳤다. 교육부의 문, 이과 융합 개정교육과정을 검토하고, 한국 초등학생들이 실제 생활, 즉 리얼 라이프에서 영어를 쓸 수 있도록 하는데 본 교재는 초점을 맞추어서 개발되었다. 특히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보유한 고화질, 고퀄리티의 논픽션, 픽션 사진과 영상을 수업자료로 활용함으로써 시각적인 부분에 민감한 어린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아울러 본 교재는 초등아이들의 연령대에 따른 인지, 정서발달 단계에 맞추어서 교재가 구성되었다. '나로부터 출발하는 자기 주도 학습'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가족, 친구, 장난감, 옷, 음식, 동물, 직업, 음식, 마실 것, 오감, 날씨, 일상생활, 등 학생들에게 친숙한 주제를 가지고 단어와 표현을 습득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교재가 구성되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외대어학연구소 측에서는 개발된 교재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1월 25일 대구 지역 전체 원장단 및 강사교육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외대어학원 신규 교재 및 교수법 교육을 집중적으로 진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월25일 대구, 경북지역 교육세미나에는 침산외대어학원, 시지외대어학원, 칠곡외대어학원, 금호외대어학원, 현풍외대어학원, 안심외대어학원, 월성외대어학원, 성서외대어학원, 경산하양외대어학원, 김해장유외대어학원, 구미형곡외대어학원, 구미옥계외대어학원 등 12곳의 외대어학원 원장 및 강사들이 참석하였다.
외대어학연구소에서는 한국 초등학생들에게 잘 맞는 영어교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교재를 아이들의 정서와 인지수준에 맞추어서 흥미를 유발해서 유의미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외대어학연구소에서는 외대어학연구소 교육철학과 노하우가 반영된 신규 개발 교재에 대한 전국 외대어학원 강사 교육 참여를 필수사항으로 진행하고 있다.
외대어학연구소 석경오 R&D팀장은 영어는 유아나 초등학교 영어교육에 있어서 조기교육보다 적기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이들의 발달단계를 고려하지 않은 영어교육은 부모의 마음과 달리 부정적인 효과만 초래할 뿐이라고 석 팀장은 설명한다. 초등학생들의 인지, 정서발달 단계를 함께 고려한 교재,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학생중심 교수법이 함께 적용되어야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초등영어학원 적기영어 교육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외대어학원 측은 아이들이 재미를 기반으로 영어습득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학생들이 완벽하게 정확한 영어를 구사를 하지 않더라도, EFL인 우리 영어교육환경에서 교과서적인 틀에 박힌 영어가 아니라 교실을 벗어나 일상적인 실제 생활에서 영어를 쓰고 써 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영어에 단순히 노출 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일상생활에서 활용해보고, 영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성취감을 점진적으로 맛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라고 외대어학원측은 설명했다. 교재 제목이 'Explore My World with HUFS' 라고 되어 있는 것처럼, 나와 관련된 내용, 나의 생각이나 감정들에 대해 영어로 표현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것과 관련된 학습활동은 감정을 자극하고 뇌를 자극해 다른 활동보다 훨씬 더 기억에 남기 때문이다. 본 교재를 다 마치고 나면 학생들은 자신만의 이야기가 담긴 책을 1권씩 갖게 되어 더 애착을 갖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들이 영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데, 이것을 깨는 것이 관건이다. 실제 외대어학연구소의 리서치 결과, 초등학생들은 완벽한 영어사용에 대한 걱정과 주변 시선을 의외로 많이 의식한다는 점이다. 또한 주변 기대에 비해 본인 영어실력이 높지 않거나 상승하지 않았을 때 받는 스트레스 지수가 매우 높았다. 다만 초등학생이기 때문에 싫다는 표현에 미숙할 뿐이다. 아이들의 영어 친숙함과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고, 많은 양의 영어에 노출시키는 것보다 비슷한 표현이나 단어들을 여러 각도에서 노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한 단어를 한 번 배우고 그것을 왜 기억 못하느냐고 압박감을 주는 것보다, 그 단어를 여러 차례, 듣고, 읽고, 말하고, 써 보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서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초등에서 효과적인 단어학습이다. 그리고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4가지 영역을 복합적으로 다중감각을 활용해서 단기기억에 머무르지 않고, 장기기억으로 전이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외대어학원 김광철 팀장에 따르면 본 교재는 외대어학연구소에서 개발한 한국식 유태인학습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이셀프학습법과 결합하여 학생들의 메타인지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아울러 마인드맵, 그래픽오거나이저, 벤다이어그램, 플로우 차트 등을 통하여 본인의 읽은 내용은 완벽하게 이해하고 이를 그림이나 도표 등으로 정리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팸타임스=권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