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이 마우스피스는 심한 이갈이에 꼭 사용되어야 하는 장치 중 하나다. 이갈이는 무려 50~70kg의 무게가 이와 턱관절에 전해지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질환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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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심해지는 이갈이에는 이갈이 마우스피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사진 = ⓒ픽사베이) |
이갈이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치료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턱관절치과 등을 방문해도 단 번에 치료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이럴 때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이 이갈이 마우스피스다. 그렇다면 이갈이 치료의 가장 힘이 될 수 있는 동반자인 이갈이 마우스피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이갈이 마우스피스는 이갈이의 필수품이라 할 수 있다. 이갈이는 단순한 잠버릇이 아니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수면장애다. 또한 수면 중에 무의식적으로 턱 근육이 지속적이고 율동적으로 수축하여 이를 악 물거나 이를 마찰시켜 가는 습관이다. 전체 인구의 5~20% 정도가 이를 가는 증상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갈이는 이 증상이 심해져 치과적으로 심한 문제들을 야기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갈이를 하는 이들은 이갈이 마우스피스를 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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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이를 할 때에는 보통 씹는 힘의 3배 정도가 치아에 가해진다(사진 = ⓒ위키미디어 커먼스) |
이갈이를 할 때에는 보통 씹는 힘의 3배 정도 매우 강한 힘이 가해지기 때문에 치아와 잇몸, 턱관절과 턱 근육 등에 악영향을 미치게 돼요. 이를 갈아 치아가 마모되면 이가 시리고, 잇몸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치아가 흔들리기 쉽다. 그 밖에도 이를 갈 때 가해지는 강한 힘은 턱 근육에 반복적으로 비정상적인 힘을 전달하여 턱 근육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갈이 마우스피스는 잘 때 치아에 착용하는 장치로, 이갈이 증상을 완화시켜주고 치아 마모를 막아준다. 이갈이를 의식하지 못한 채 방치하면 유해한 힘에 의해 치아에 금이 가거나 깨지고 주변 뼈가 녹는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이갈이 마우스피스는 이스토퍼 등 다양한 기성품들도 있지만 치과에서 직접 맞춰서 활용하는 제품이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치과에서 사이즈를 측정하고 기공소에서 환자의 치아모형에 개인 맞춤형으로 수제작되는 장치물이다.
이갈이 마우스피스는 수면 중 이갈이에 최적화되어 있다. 그래서 수면 시에만 끼는 것이 좋다. 장치를 장착할 때에는 손가락으로 안착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장치를 끼고 있는 동안에는 치아와 닿지 않도록 한다. 처음 장치 장착 시 이가 시리거나 통증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일시적인 현상이다. 통증이 있을 시에는 이갈이 마우스피스를 제작한 치과를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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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이 마우스피스가 문제가 있을 시에는 제작한 치과를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사진 = ⓒ픽사베이) |
이갈이 마우스피스는 사각턱 교정을 위한 경우에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사각턱인데 나도 모르게 이갈이나 이악물기를 하는 경우는 턱관절이나 치아 보호를 위해 이갈이 마우스피스를 하는 것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치과에서 자신의 턱과 치아 상태가 어떤지 진료를 받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팸타임스=홍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