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프란은 향신료의 일종으로 채취가 힘들어 가격이 높다. (사진=ⓒ픽사베이)

사프란은 향신료의 일종으로 붓꽃과 사프란 속에 속하는 식물이다. 주로 요리에 사용되는 것은 그 암술 부분이다. 사프란은 구약 성서에 향기를 풍기는 허브라고 기록이 될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허브는 향을 내기 위해 쓰이기도 하지만 고운 색을 가지고 있어 색을 내는데도 쓰인다. 또한 이 허브는 값이 비싼 것으로 유명한데, 이는 300송이의 꽃에서 불과 1g 밖에 채취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프란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자.

▲사프란의 꽃말은 '환희'와 '지나간 행복' 이다. (사진=ⓒ픽사베이)

사프란?

사프란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 지역이다. 처음 재배되기 시작한 곳은 이란과 인도 등의 국가이며, 고대 그리스에서는 이 사프란의 노란 색을 신비롭게 여겨 왕실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로열 컬러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렇듯 사프란은 색을 내는 염료로 사용하기도 하며 향신료로 요리에 사용하기도 한다. 이 사프란은 꽃의 암술을 건조시킨 것으로, 맛은 쓰고 냄새는 건초와 비슷한 향을 가지고 있다. 사실 다른 향신료에 비해서 요리에 사용할 때 이 허브의 맛이나 향이 크게 부각되는 편은 아니다. 좋은 사프란은 강한 한약 같은 냄새가 풍기며, 불그스름한 오렌지 빛이 아닌, 진한 빨간색을 띠고 있다. 또한 그냥 기다랗기만 한 것이 아니라, 암술의 부풀어 오른 부분이 제대로 붙어 있어야 한다.

사프란 왜 비싼가?

사프란은 특히 가격이 비싼 향신료로 유명하다. 스페인산이 1g에 1만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니 그 값어치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이 허브가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이유는, 수확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과 더불어 소량밖에 채취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프란 꽃은 1년에 1번밖에 개화하지 않으며, 2주만에 시들어버린다. 또한 암술이 가늘고 1송이에 1개밖에 붙어있지 않기 때문에 1g의 사프란을 생산하는데 약 500송이 정도의 사프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프란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0.1~0.3g 정도이며, 1.5g 미만이다. (사진=ⓒ픽사베이)

사프란 효능

사프란은 혈관을 넓히고 혈액을 맑게 하여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ㄷ 또한 이러한 작요으로 인해 체내의 노폐물과 독소를 원활하게 배출하는 디톡스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중추 신경계를 활성화 시키며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등의 효과가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프란의 효능은 다음과 같다. 피로회복, 두통 해소, 생리 불순 완화, 갱년기 장애 개선, 우울증 완화, 동백 경화 개선, 콜레스테롤 억제, 냉증 해소 등. 또한 사프란은 한방에서도 약재로 쓰인다. 고대 이집트와 더불어 그리스 시대부터 여성 질환의 묘약으로 사용되었으며, 이는 현재도 여성 질환이나 감기 등에 약재로 쓰인다.

[팸타임스=김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