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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디자이너는 '샤밍 커트'라고 이름 지었다(사진=ⓒ얼루어코리아 인스타그램) |
어깨에 살짝 닿는 단발머리로 나타난 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 최근 단발병을 앓는 여성들이 웬디의 커트 사진을 들고 미용실을 방문한다고 한다. 레드벨벳 데뷔 후 긴 머리 스타일을 고수해오던 웬디는 최근 첫 단발머리를 하고 등장에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S컬, C컬 등 웨이브로 디테일을 강조하는 일반적인 단발머리 스타일과 달리 청순함과 도시적인 느낌을 함께 내는 웬디의 단발 커트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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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웬디(사진=ⓒ레드벨벳 인스타그램) |
갸름한 턱선과 또렷한 이목구비를 돋보이게 하는 웬디의 레이어드 컷은 순정만화에서 갓 튀어 나온 듯한 청초한 비주얼을 만든다. 담당 헤어 디자이너는 샤기커트(shaggy cut)와 매력있다를 뜻하는 단어 차밍(charming)을 합친 '샤밍 커트'(sharming cut)'라고 스타일에 이름을 붙였다. 가벼운 텍스처의 단발 커트는 전체적인 베이스를 무겁게 하고 헤어라인으로 떨어지는 앞부분은 가볍게 친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두피만 털어 말리면 손질도 쉬운 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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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남자친구' 속 송혜교 단발머리 (사진=ⓒtvN) |
10년 전인 2008년 이미 KBS2 '그들이 사는 세상'(그사세)에서 단발머리를 유행시킨 장본인인 배우 송혜교가 최근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전과 비슷한 듯 다른 단발 커트를 하고 나타나 놀라게 했다. 머리의 기장과 질감은 전과 같지만 헤어 컬러와 귀 뒤로 넘기는 연출, 액세서리를 달리해 '그사세'의 주준영과 다른 차수현을 소화했다. 단발머리의 대명사로 불리는 배우 고준희와 김혜수, 황정음, 최근 '스카이캐슬'의 윤세아까지 참고할 만한 여자 연예인의 사진을 들고 당장 미용실로 가자.
[팸타임스=정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