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하와이'로 불리는 오키나와는 남서쪽으로 길게 뻗어 있어 남부와 북부에서 사뭇 다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4월~10월의 오키나와 날씨는 우기가 지나 그야말로 휴양지다. 코우리 섬에서 끝도 없이 펼쳐진 바다를 보면서 오키나와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 2위의 대형 수족관이 있는 츄라우미 수족관도 있으니 오키나와에 가보지 않았다면 얼른 여권을 챙겨 가족 혹인 친구, 연인과 함께 떠나는 것을 추천한다.
오키나와에 갔다면 무조건 방문하고 와야 할 츄라우미 수족관은 기네스북에 등재될 만큼 큰 세계 최대의 아크릴 판넬 수조이다. 츄라우미 수족관에 가면 인기스타인 거대한 흑조 앞에서 사진을 찍고 야외에 위치한 돌고래쇼를 볼 수 있다. 또한, 대형 수조에 이어 돌고래 오키짱의 공연을 보러 온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야외에 널찍하게 펼쳐진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함께 해양 동물을 만날 수 있어 마치 바다 속에서 그들을 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조금만 이동하면해양박 공원에서 바다에 관련된 조형물이 있어 다양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만좌모라는 이름은 '1만 명이 앉아도 충분할 정도로 넓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코끼리 모양의 바위로 유명하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에도 소개되면서 국내 여행객들에게 유명해졌다. 코끼리 모양을 한 단층과 기암의 모습이 마치 진짜 코끼리가 절벽에 매달려 있는 것만 같다. 코끼리 절벽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겨보고 사진을 찍고 바닥이 들여다 보일 정도로 투명한 바다 또한 눈에 담아 보자. 만좌모 북쪽에는 비치 리조트가 있어 숙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윈드서핑, 수상스키 등 여러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나고 파인애플 파크'는 다양한품종의파인애플을 볼 수 있는 나고에 위치한 공원이다. 오키나와 북부의 토질이 파인애플 수확에 최적인 산성의 적토이기에 파인애플 맛이 가히 최고다. 이 파크에서는 파인애플 모양의 전용 관람차를 타고 야자수에둘러싸인 약 100종류의파인애플을모종- 꽃- 열매가생기기까지의과정에 따라 순서대로견학할수있다. '파인애플'을주제로한과자, 빵, 와인등도 있으니 관람을 마치고 양손 가득 두둑히 구매해도 좋다. 또한나고 파인애플 파크의 캐릭터인 '파피마루' 와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오키나와는 섬 전체가 아열대 기후로, 연평균 기온이 22℃이다. 겨울까지 따뜻한 날씨이며, 그만큼 자외선도 강한 편이니 오키나와 여행을 계획한다면 선글라스와 선크림 등을 잘 챙겨가는 것이 현명하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