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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룩 이용해 손쉽게 '막걸리 만드는 방법', 지역마다 다른 다양한 막걸리종류

홍승범 2019-01-29 00:00:00

막걸리 만드는 방법은 지역과 풍습에 따라 많이 들라진다. 막걸리 만들기가 이렇게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지역마다 막걸리를 즐기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누룩 이용해 손쉽게 '막걸리 만드는 방법', 지역마다 다른 다양한 막걸리종류
▲막걸리는 한국의 전통주로 '막 걸러서 만든' 술을 의미한다(사진 = ⓒ픽사베이)

막걸리는 한국 전통주로 막 거른 술을 뜻한다. '막 걸러서 신선하다' 혹은 '거칠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막걸리는 보통 '탁주'와 같은 뜻으로 사용된다. 맑은 술 청주나 약주와 견주어 탁하고 흐리며, 알코올분도 낮은 편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맛있는 막걸리 만드는 방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누룩과 이스트만 있으면 OK, 기본적인 '막걸리 만드는 방법'

먼저 기본적인 막걸리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집에서도 재료만 있으면 손쉽게 막걸리를 만들 수 있다. 주재료로써는 쌀 1.5kg, 누룩 500g, 이스트 1큰술이 필요하다. 조리 시간에는 약 4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깨끗이 씻은 쌀은 2시간가량 물에 불린 다음 채반을 이용해 물기를 제거한다. 볼에 누룩과 이스트를 넣고 잘 섞은 다음 물 1컵을 붓고 2시간가량 불린다. 물기를 제거한 쌀은 찜솥을 이용해 40~60분가량 찐 다음 10분간 뜸을 들여 고두밥을 만든다. 고두밥을 쟁반에 넓게 펼쳐 담고 뒤적이면서 충분히 식힌다.

누룩 이용해 손쉽게 '막걸리 만드는 방법', 지역마다 다른 다양한 막걸리종류
▲막걸리를 만들 때에는 누룩과 이스트, 고두밥 등의 재료가 필요하다(사진 = ⓒ위키미디어 커먼스)

끓는 물로 소독한 항아리에 고두밥, 불린 누룩과 이스트, 물 4L를 넣고 잘 섞는다. 재료를 잘 섞은 다음 항아리 입구를 한지나 깨끗한 천으로 덮고 끈으로 동여맨다.실내온도가 15~25℃로 유지되는 곳에 두고 발효시킨다. 이때 바닥온도가 올라오지 않도록 한다.

발효를 시작한 뒤 처음 3~4일간 하루에 한두 번씩 막걸리를 젓는다. 발효를 시작하고 5일이 지나면 젓지 않아도 거품이 부글부글 끓으며 발효가 진행된다. 7~12일 뒤 더 이상 거품이 나지 않고 윗부분이 맑아지면 채반이나 광목천으로 찌꺼기를 걸러낸다. 걸러낸 막걸리와 동량의 찬물을 섞어 알코올 도수를 희석시킨 다음 3~4일간 냉장고에서 숙성시킨다. 이렇게 하면 손쉬운 막걸리 만드는 방법이 완성된다.

막걸리를 걸러내고 남은 술지게미에는 피부 미백과 잡티 제거에 효과적인 피테라 성분이 들어있다. 술지게미 2스푼과 꿀 적당량을 섞어 천연 팩을 만들어 사용하면 피부에 매우 좋다. 보관할 때에는 밀봉하여 냉장보관하도록 한다.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먹걸리, 여행의 색다른 묘미 될 수도

현대 양조법에는 쌀을 찌지 않는 방법과 수율 증대를 위해 효소제를 첨가하기도 한다. 생쌀 발효법은 생쌀을 가루 형태로 해서 조효소제(개량 누룩)와 물, 효모를 이용한다. 이 방법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다. 이때 추가적으로 팽화미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팽화미는 주로 본담금에 사용한다.

누룩 이용해 손쉽게 '막걸리 만드는 방법', 지역마다 다른 다양한 막걸리종류
▲각 지역을 방문하면 지역을 대표하면 막걸리를 찾아볼 수 있다(사진 = ⓒ플리커)

막걸리는 지역에 따라 다른데 송명섭 막걸리, 지평 생 막걸리, 포천 이동막걸리, 인천 생 소성주, 공주 밤동산 밤막걸리, 구례 상동 산수유 막걸리 등 지역에 따라 다양한 막걸리 들이 존재한다. 국내 여행을 다니며 방문하는 지역의 특별한 막거리를 맛보는 것도 색다른 여행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팸타임스=홍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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