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진=ⓒGetty Images Bank)

일본 인플루엔자 유행

일본에서 독감(인플루엔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1주일간 보고된 인플루엔자 환자가 의료기관당 53.91명이며, 이는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수준을 의미하는 '경보'의 기준인 30명을 크게 넘어선 수치이다. 현재까지 일본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 환자는 약 213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무엇보다 가깝기도 하고, 이번 설 연휴를 틈타 일본 여행을 가려는 이들에게는 특히나 꺼려지는 소식이다. 한편 국내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인플루엔자 환자가 감소세에 들어 심각하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한다. 213만 명의 감염자 수치는 일본의 인구(약 1억 3천 수준)가 우리나라보다 많고 통상적으로 인구의 5~10%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현상으로 보인다고 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한다 (사진=ⓒGetty Images Bank)

인플루엔자 예방 방법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심각하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하였으나, 완전히 위험에서 배제된 것은 아니다. 특히, 이번 인플루엔자 감염환자 중 기침하며 선로에 떨어지거나, 초등학교 6학년 소년이 3층 아파트에서 떨어지는 등 이상 행동까지 보이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이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하게 손 구석구석을 씻어준다.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 코, 입 등을 만지지 않는 게 좋으며, 기침 시에는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한다. 또한, 미접종자의 경우 예방접종을 통해 인플루엔자를 예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평소 가벼운 운동과, 따뜻한 옷으로 체온을 유지하고 실내 적정온도(18~20도)를 유지하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도 인플루엔자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일본 인플루엔자 유행에 따라 관련주의 관심도 상승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 Bank)

일본 인플루엔자 관련주 부상

일본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에 따라 일본 인플루엔자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상승하고 있다. 특히, 넥스트 사이언스는 자회사 단디바이오에서 개발 중인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치료제가 주목받으면서 전 일까지 주가도 상승세를 탔다. 다만, 현재는 한풀 꺾여 금일 1시 기준 6,600원으로 전 일 대비 0.9% 하락했다.

[팸타임스=강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