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즌2 제작 확정(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이 절찬리 방영 중이다.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의 김성훈 감독과 드라마 '유령', '시그널'을 통해 이름을 알린 김은희 작가의 합작 좀비 드라마다. '킹덤' 시즌1은 50분 분량 총 6화로 구성됐다. 이미 몰아보기를 끝낸 네티즌들의 시즌2 제작에 대한 궁금증은 날로 커진다. 주연 배우인 주지훈과 배두나, 류승룡은 각 캐릭터에 맞는 연기를 잘 소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배두나의 사극 연기에 대한 논란이 빚어지고 있어 화제다. '킹덤' 시즌 2를 기다리는 팬들은 김은희 작가의 전작 드라마 '시그널2'에 제작에 대한 궁금증도 함께 갖고 있다. 두 드라마의 제작일정을 알아봤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 드라마(사진=ⓒ넷플릭스)

김은희 작가의 드라마 '킹덤'

'킹덤'은 넷플릭스가 억대 제작비를 전액 투자한 최초의 한국 드라마다. 김은희 작가는 이례적으로 시즌1 론칭 이전에 시즌2의 제작 확정을 일단락 지으며 눈길을 끌었다. 시즌2도 총 6부작이며, 이미 대본 집필은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촬영은 설 명절이 지나는 2월 초부터 6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시즌2에서는 영화 '모비딕', '특별시민'의 박인제 감독이 메가폰을 이어받을 계획이다. '킹덤'은 죽었던 조선시대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좀비가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시그널' 이후 김은희 작가가 3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드라마 '시그널'의 메인 포스터(사진=ⓒtvN)

김은희 작가의 드라마 '시그널'

tvN에서 지난 2016년 16부작으로 방영된 드라마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신호(무전)으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장기미제사건을 다시 파헤치는 줄거리다. 조진웅, 이제훈, 김혜수 등 명품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들의 열연에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시그널'을 꼽기도 한다. 타임리프, 타임워프에 관한 스릴러가 어느 땐가부터 드라마 콘셉트로 자리 잡으면서 SBS '푸른바다의 전설', OCN '라이프 온 마스', KBS2 '죽어도 좋아' 등의 드라마도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김은희 작가의 '킹덤'의 이후 행보는 '시그널' 시즌2일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5월 김은희 작가는 KBS 라디오 쿨FM '김승우 장항준의 미스터 라디오'에 출연해 "'시그널' 시즌2의 제작은 감독과 배우, 모든 스태프들이 원하고 있다. 계속 구상 중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팸타임스=정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