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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출처=ⓒGetty Images Bank) |
홍역 환자가 늘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의료기관에 예방접종 문의가 예년보다 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국가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된 홍역 예방접종(MMR,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건수는 13만1,245건으로 조사됐다. 홍역의 초기증상부터 예방접종 및 항체검사 그리고 홍역 예방 및 치료방법까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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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초기증상(출처=ⓒGetty Images Bank) |
홍역은 초기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10~12일 정도의 잠복기가 있다. 잠복기를 지나고 초기증상으로는 기침, 고열, 전신 발진, 결막염, 구강 점막 반점 등이 나타난다.
홍역의 전염경로는 다양하다. 환자의 콧물, 눈물, 기침 등 분비물이나 환자가 만진 물건을 직접 접촉하면 홍역이 전염될 수 있다. 더불어 환자와 같은 장소에 있으면 공기로도 전염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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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예방접종(출처=ⓒGetty Images Bank) |
홍역 예방을 위해서는 2차례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홍역 예방접종 시기는 1차일 경우 생후 12개월부터 15개월, 2차는 만 4세부터 6세다. 1회 접종만으로도 93%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성인도 어렸을 적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예방접종 가격(비용)은 약 3만원이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보건소나 민간 의료기관에서 모두 전액 국가지원으로 홍역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6개월이 되지 않은 아이나 임산부는 홍역 예방접종을 하면 안 된다.
홍역 항체의 유무(예방접종)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혈액 검사를 진행한다. 이를 '홍역 항체검사'라고 부르는데, 이 비용은 홍역 예방접종 가격(비용)보다 비싸다. 홍역 항체검사는 1건당 최대 6만으로, 홍역 예방접종 비용보다 2배 정도 비싸다. 홍역 예방접종과 항체검사 둘 다 건강보험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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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예방방법(출처=ⓒGetty Images Bank) |
홍역 예방방법으로는 2회에 걸쳐 홍역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해외여행 시 예방접종은 필수다. 더불어 단체 생활을 할 경우 감열될 확률이 높으니,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홍역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안정을 취하고 수분과 영양 공급을 하는 대증 요법을 시행하는데, 이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된다. 단, 홍역으로 인한 합병증인 중이염, 폐렴, 설사, 구토로 인한 탈수 등이 있으면 입원 치료를 해야 한다.
[팸타임스=권보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