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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플루엔자' 원인과 증상 뭐길래 달리는 전철로 뛰어들어?...'타미플루 부작용?'

임채령 2019-01-26 00:00:00

'일본 인플루엔자' 원인과 증상 뭐길래 달리는 전철로 뛰어들어?...'타미플루 부작용?'
▲일본 인플루엔자 공포 확산이 늘면서 타미플루 부작용이 아닌가 의심이 높아지고 있다(사진=ⓒGetty Images Bank)

일본에서 인플루엔자 환자들이 창밖으로 뛰어내리려 하거나 갑자기 질주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공포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타미플루 부작용이 아닌가하는 의심이 늘고 있다.

지난 2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최근 도쿄 메구로구 전철역에서 30대 여성 회사원이 선로에 떨어진 뒤 전차에 치여 사망했는데 여성은 기침을 하다가 갑자기 비틀거리며 선로에 떨어졌고, 사망 직후 몸에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독감'으로 알려져 있는 인플루엔자는 A형 또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이 높은 급성 호흡기질환으로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피로감과 같은 전신증상과 함께 기침, 인후통과 같은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 감기와 달리 인플루엔자는 갑작스럽게 시작되기 때문에 38도 이상의 고열이 시작된 시점을 인지할 수 있다.

흔히 독감 치료제로 유명한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식약처에 따르면 타미플루는 10세 이상의 소아 환자에게서는 인과관계가 불분명하지만 복용 후 이상행동이 나타나고 추락 등 사고에 이를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독감 때문에 오셀타미비르인산염 성분의 타미플루캡슐을 복용한 한 여중생이 구토와 환청 증세를 보이다가 아파트 화단에 추락해 숨진 바 있다.

하지만 일본 인플루엔자 환자들은 타미플루를 복용하지 않았는데도, 이상행동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대부분 타미플루 등 인플루엔자 치료약을 복용했지만 20% 가량은 약을 복용하지 않았다. NHK는 감염자의 이상행동과 치료약 복용 사이의 인과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현재 일본에선 다수의 인플루엔자 환자들이 제자리를 맴돌거나 돌연 뜀박질, 또는 과도한 흥분 상태를 보이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주일 사이 일본 내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160만 명을 돌파, 현재까지 신고된 누적 환자가 2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인원이 도시 한 곳 인구수에 달해 두려움이 확산되고 있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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