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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은 100g당 29kcal로 칼로리가 낮다. (사진=ⓒ픽사베이) |
콩나물은 대두를 발아시켜서 싹을 틔운 것이다. 아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나물로 만들어서 먹기도 하며, 국을 끓일 때 넣어 시원한 맛을 내기도 한다.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이 콩나물은, 가격도 저렴해 여느 집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흔한 재료라 자칫 효능에 대해 쉽게 넘어갈 수도 있지만, 이 채소는 비타민C를 풍부하게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건강상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숙취에 좋은 아스파라긴산이 포함되어 있어 숙취 해소를 도와 해장국의 재료로도 많이 이용된다. 콩나물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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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은 비타민C가 풍부하고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되어 숙취해소에 좋다. (사진=ⓒ픽사베이) |
콩나물은 풍부한 비타민C와 더불어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채소다. 콩이 어두운 곳에서 발아를 거쳐 자라나는 것이 콩나물인데, 이 과정에서 향이 풍부해지며 영양소가 많아지게 된다. 콩보다 단백질의 함량은 줄어들지만 섬유질이 증가하고 기타 아미노산 화합물이 풍부해지기 때문. 또한 이 과정에서 콩에는 전혀 들어있지 않은 비타민C가 생성되게 되는데, 이는 콩나물 두 줌 정도면 하루 필요한 비타민C 필요량이 모두 충족될만한 수치다. 콩나물 100g 기준으로 약 800mg 의 아스파라긴산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우리 몸에서 알코올 해독 작용을 하는 역할을 하는 성분이다. 아스파라긴산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부분은 콩나물의 잔뿌리 부분. 때문에 이러한 효과를 보길 원한다면 콩나물을 요리할 때 잔뿌리 부분을 다듬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콩나물에 포함되어 있는 양질의 섬유소는 장내 숙변을 제거해 변비를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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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은 냉동 보관할 경우 질기고 시들해지기 때문에 냉장보관 하는 것이 좋다. (사진=ⓒ픽사베이) |
콩나물은 머리와 줄기가 적당히 통통하며, 머리 부분이 노란색을 띠는 것이 좋다. 검은 반점이 없는 것이 좋고, 줄기 부분이 너무 통통하거나 잔뿌리가 아예 없는 것의 겨우는 성장 촉진제를 많이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줄기가 무르거나 썩은 냄새, 약품 냄새가 나는 콩나물 역시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콩의 머리 부분이 파란 빛을 띠는 것은 햇빛에 노출이 많이 되어 독성이 있을 수 있다.
콩나물을 손질할 때는 맑은 물에 잘 씻어서 콩 껍질과 짓무른 부분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리 방법에 따라 머리나 꼬리 부분을 제거하여 사용하면 된다. 숙취에 좋은 아스파라긴산은 콩나물의 잔뿌리 부분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숙취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면 이러한 잔뿌리 부분은 제거하지 않고 손질하는 것이 좋다. 또한 콩나물을 삶을 때는 뚜껑을 열어놓고 삶아야 비린내가 나지 않으니 참고하자.
[팸타임스=김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