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자세로 잠을 잔 후에 온몸이 아픈 증상을 다들 겪어봤을 것이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 수면 자세는 무의식적으로 취하는 자세이기 때문에 교정이 어렵기 때문에 잠에 들기 전 바른 자세를 취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자의 건강 상태와 체형에 따라 달라지는 수면자세가 있기 때문에, 대표적인 올바른 수면자세를 알아보자.
등을 바닥에 대고 시선을 천장으로 향하도록 하는 자세는 기본적인 수면 자세이다. 이와 같은 자세는 척추 부담을 덜어주는데 가장 효과적이고, 위산 역류를 비롯한 소화기능 장애를 낮추기도 한다. 미용에 신경 쓰는 이들에게도 이 자세는 좋다. 얼굴이 충분히 숨 쉴 수 있도록 만들어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것을 막아지고 주름도 예방해준다. 하지만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이 자세가 숙면을 방해하는 자세가 될 수 있다. 똑바로 누우면 중력 때문에 혀가 뒤로 밀리면서 기도를 막아 정상적인 호흡을 막기 때문이다. 또, 목 주변에 지방이 많은 경우 이 자세는 목에 부담이 갈 수 있기에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수면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옆으로 누워서 자는 자세 또한 자연스러운 수면자세이다. 옆으로 누워 몸을 웅크린 자세는 태아의 자세이기에 편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또, 이러한 수면자세는 알츠하이머병과 연관이 있는 플라크 축적을 예방하여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러나 이 자세는 팔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옆으로 누워있으면 아래쪽의 팔 혈류 흐름과 신경 기능이 차단되어 팔 감각이 사라지거나 저리면서 뒤척이게 된다. 옆으로 누워 잘 때는 베개로 목을 충분히 바쳐 목에 부담이 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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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체형에 맞는 수면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사진=ⓒGetty Images Bank) |
배를 바닥에 댄 자세는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렸을 때 엎드려 잔 습관으로 인해 성이 되어서도 엎드려 자길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건강에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허리뼈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망가뜨려 등이 굽는 이유가 될 수 있음을 참고하자.
[팸타임스=윤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