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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홈페이지) |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원로 코미디언이자 한학자인 김병조(나이 69세)가 출연하면서 그의 인생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병조는 현재 방송 생활을 접고 한학자로서 연구 및 강연 활동에 매진중이다.
김병조는 한 때 지금의 '유재석'만큼의 인기를 누렸지만 돌연 방송 하차를 하게 됐다. 그 원인에는 정부의 압박이 있었다. 김병조는 과거 만주정의당 전당대회 초청을 받아 당시 여당의 압박 아래 다른 당을 비꼬는 내용이 들어간 대본 대로 개그를 해 파문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조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내가 모 정당에 초대를 받아 요청된 개그를 했는데, 그 내용이 많은 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김병조는 13년 전 중심성망막출혈로 한쪽 눈의 시력을 잃게 되며 더욱 고난의 시간을 겪어야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김병조는 과거 지금의 유재석만큼의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리며 시사 개그로 뽀글뽀글한 머리 때문에 '배추머리'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구를 떠나거라'라는 유행어는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방송을 하차한 이후 김병조는 조선대학교에서 명심보감을 연구, 강의하고 있다. 염심보감을 주제로 교육봉사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조의 다사다난했던 인생 이야기는 MBN '인생타큐 마이웨이'에서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 '인생다큐 마이웨이' 재방송은 MBN 편성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팸타임스=정지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