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자궁 입구를 '자궁경부'라고 한다. 이 부분에 발생한 악성종양은 자궁경부암이라고 일컬으며 그 종류에는 편평상피세포암과 선암이 있다. 전체 자궁경부암의 대부분은 편평상피세포암이다. 편평상피세포암은 비각질화 대새포, 각질화 대새포, 비각질화 소세포로 나뉘어지는데, 대세포형이 소세포형에 비해 예후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자궁경부암이 발생하기 전에는 자궁경부 상피내이형성증의 형태로 존재하며, 이후 자궁경부암 0기에 해당하는 자궁경부상피내암이 된다. 하지만 이 때 자궁경부암 무료검진을 통해 발견하지 못할 경우에는 침윤성 자궁경부암이 될 수 있으며, 이는 몇년에서 몇십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다. 자궁경부암 원인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클라미디아에 감염되었을 때, 장기간 경구피임약을 복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으며 흡연도 자궁경부암 원인이다.
자궁경부암 증상 발현 시 질출혈이 일어나고 질 분비물이 증가하게 된다. 또한 신장이 붓고 허리가 아프고 하지 방사통이 발생하게 된다. 자궁경부암이 방광이나 직장으로 전이될 시에는 배뇨곤란 증상이 따를 수 있다.
전암성 병변 자궁경부암 치료의 경우 원추절제술, 국소파괴요법으로 치료를 하며 단순자궁절제술을 한다. 하지만 침윤성 자궁경부암 발생 시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의 방법으로 치료를 하거나 광범위자궁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재발성 자궁경부암의 경우 반장기적출술, 방사선요법을 실시할 수 있으며 요로 전환술, 장전환술이 함께 진행될 수 있다. 하지만 수술적 자궁경부암 치료시에는 기장파열이나 폐색전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된다.
자궁경부암을 포함한 어떤 악성 종양이라도, 종양이 퍼지고 그 크기가 커지기 전에 일찍이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다. 만 20세 이상 여성은 3년 간격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국가암검진권고안을 바탕으로 만 20세 이상에 해당되는 여성에게는 2년 간격으로 자궁경부세포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암검진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자궁경부암을 피하기 위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담배를 피우지 않아야 한다.
[팸타임스=주나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