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은 바이러스로 인해 간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간염은 A형, B형, C형, D형, E형 등으로 나뉜다. 모든 간염은 건강에 지속적인 문제를 발생시키지는 않지만 특정 간염은 간암을 유발할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특히 A형 간염에 걸리는 사람들이 다른 간염에 비해 많이 발생한다. A형 간염은 혈액이 아닌 장티푸스나 콜레라 처럼 입으로 전염되는 수인성전염병이다. 위생상태가 좋은 선진국 보다 후진국이 발병률이 높다.
A형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 물 등을 섭취함으로써 전염이 된다. 특히 개인위생 관리가 잘되지 않는 저개발 국가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우리나라 20~40세 성인들에게 발생도 한다. 이유는 A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어 발생하는 것이다. 가족 중 감염자가 있거나 학교, 직장, 단체생활을 하는 곳에서 전파될 위험이 높다. 전염성이 있는 A형간염의 증상은 가벼운 편이기 때문에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지만 보통 감염 후 몇 주 안에 나타나고 피로, 메스꺼움, 관절통, 황달, 어두운 소변, 식욕 상실 등으로 나타난다. 잠복기는 4주 정도이다.
A형간염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A형간염에 대한 면역성을 갖추기 위해서 2번 접종을 해야 한다. 30세 이전에 항체 검사 여부에 관계없이 접종을 권고하고 30세 이후 항체 검사 결과가 음성일 때에 예방접종을 맞으면 된다. 감염이 있었던 경우 백신을 맞을 필요는 없다. 면역력이 약하거나 저하된 사람에게 추천한다.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물을 마실 때 끓인 물을 마시거나 충분히 잘 익힌 음식을 섭취만 해도 충분한 예방이 되고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외출을 하고 들어온 경우 손을 깨끗이 씻는 것도 충분한 예방법이다.
[팸타임스=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