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끝자락에 볼 수 있었던 딸기는 하우스 농법이 발달되며 재배와 수확 시기가 빨라져 겨울철에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겨울딸기는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익어 당분이 축적되는 시간이 길어 당도가 높으며 신맛이 적다. 딸기의 경우 석기 시대부터 식용된 것으로 추정되며 황후의 과일로 불리며 성스러운 식품으로 여겨졌다. 고대 로마 시대에는 약용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우울감과 염증, 열, 신장 결석, 통풍, 관절염 등의 효능이 있다고 믿었다고 한다.
딸기의 90%는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단백질과 칼슘, 철, 비타민 C 등이 함유되어 있다. 겨울 딸기는 비타민C는 100g 기준 80mg 정도 들어 있으며 둘의 2배 이상의 수치가 들어있다. 하루 7개정도의 딸기만 먹어도 일일 비타민C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다. 딸기는 초기 임산부에게 유익한 식품으로 태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엽산이 함유되어 있다. 임신 초기 엽산이 부족할 시 태아에게 신경관 결손과 뇌 이상, 기형 등을 야기할 수 있다.
딸기의 천연색소인 안토시아닌은 망막에 있는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시켜 눈의 피로를 풀어주며 시력을 보호해준다. 안구건조증과 황반 변성, 백내장 등 안질환을 예방해주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TV화면에 나오는 청색관으로 눈을 보호해준다. 안토시아닌은 진통과 소염 효과도 있으며 통풍으로 인한 통증과 부종을 줄이고 편두통, 근육통, 관절염 등을 완화해준다. 딸기 속 라이코펜은 항산화 성분으로 활성산소를 억제해주며 면역력을 강화하고 노화를 예방해준다.
[팸타임스=이영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