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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굴(출처==ⓒGetty Images Bank) |
동서양을 막론하고 겨울의 별미로 손꼽히는 굴, 추운 겨울이면 바다의 기운을 저장해 신선한 맛과 풍부한 영양을 자랑한다. 특히 12월에서 1월을 굴 철으로, 어느 때보다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제철을 맞아 생으로 먹어도 맛있는 굴은 ▲굴 무침 ▲굴국 ▲굴밥 ▲굴젓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으며, 만드는 법 또한 간편하다. 굴의 조리법부터 효능, 씻는 법, 부작용까지 굴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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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수미네 반찬> 방송 캡쳐(출처=ⓒtvN<수미네 반찬>) |
재료 : 굴 150g, 무 150g, 건고추 1개, 대파 반 대, 간장1큰술, 소금 약간, 다진 마늘 반큰술, 멸치육수 4컵
1. 무는 껍질을 제거하고 0.5cm 두께로 채 썬다. 대파는 어슷 썬다
2. 굴은 소금물에 넣고 살살 흔들어 씻는다. 체에 밭쳐 흐르는 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3. 냄비에 멸치 육수, 무, 건고추, 마늘을 넣고 센 불에서 끓인다
4. 무가 익으면 건고추를 건져 내고 굴, 대파, 간장을 넣고 굴이 익을때까지 끓인 후 소금으로 간하면 굴국 만들기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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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알토란>방송 캡쳐(출처=ⓒMBN<알토란>) |
재료 : 굴 500g, 참기름 2 큰 술, 채 썬 무 1/3개(400g), 다진 청양고추 3개, 미나리 1/2단(100g)
1. 깨끗이 손질한 굴에 참기름 2 큰 술을 넣고 버무린다.
2. 양념장을 만든다. 볼에 고춧가루 반 컵, 설탕 1/4컵, 간 양파 2 큰 술, 생강즙 1 작은 술, 다진 마늘 1 큰 술, 꽃소금 1 큰 술, 식초 6 큰 술, 물엿 6 큰 술, 고추장 1컵을 넣고 잘 섞어준다.
3. 채 썬 무 1/3개(400g)를 볼에 넣고 양념장을 조금씩 넣으면서 무친다.
4. 다진 청양고추 3개를 넣고 입맛에 맞게 양념장을 추가로 더 넣어가며 다시 버무린다.
5. 손질한 굴 500g을 넣는다
6. 5cm 길이로 썬 미나리 1/2단(100g)을 넣고 굴과 양념장이 골고루 섞이도록 조물조물 무쳐 접시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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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집밥 백선생3> 방송 캡쳐(출처=ⓒtvN<집밥 백선생3>) |
재료: 굴 400g, 밀가루나 부침가루 두 스푼, 계란 2개, 식용유 약간
1. 굴을 흐르는 물에 씻어서 유리 그릇에 담는다. 그 다음에 프라이팬을 불에 올려 놓고 식용유를 부어 놓는다.
2. 집에 있는 밀가루나 부침가루 두 스푼을 굴에 넣고 물은 붓지 말고 그대로 반죽한다.
3. 비닐 장갑을 낀 손으로 굴 하나하나에 밀가루나 부침가루가 충분히 묻을 정도로 주물러준다.
4. 밀가루를 묻힌 굴을 그릇 옆으로 밀어 놓고 계란을 깨트려서 함께 넣어 준다.
5. 비닐 장갑을 낀 손으로 계란을 잘 풀어준다.
6. 달궈놓은 프라이팬에 손으로 굴을 넣어서 지져준다. 이때 숟가락을 이용할 경우에는 손을 닦고 반죽한 굴을 숟가락으로 하나씩 떠서 프라이팬에 넣어서 지져준다.
7. 굴이 어느 정도 익어서 뒤집을 때가 되면 불을 약간 세게 높여준다. 굴전을 뒤집을 때도 굳이 뒤집개를 사용하지 않고 숟가락으로 간단하게 뒤집어 주면 된다.
굴은 남성 정력에 좋다고 알려진 대표적 건강식품이다. 굴에는 남성 호르몬의 분비와 정자 생성을 촉진하는 아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정자의 중요한 성분인 아르기닌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남성의 정력에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뇌 기능 활성화, 혈압 완화, 피부 미용 등에 좋다.
굴 요리를 하기 전에 바다생물 특성상 모래와 불순물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생굴을 씻기 위해서는 소금과 무즙이 필요하다. 굵은 소금을 굴에 넣고 흔들어 씻으면 굴에 붙어 있는 작은 조개 껍질 조각과 불순물이 떨어져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무즙을 생굴에 섞어 3분 이상 두면 이물질과 잡내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굴은 익히지 않은 음식인 만큼 보관을 잘해야 노로바이러스 위험 없이 즐길 수 있다. 깨끗이 잘 씻은 굴은 물기를 제거한 후 물을 소량 넣어 소포장, 냉동 보관하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냉동한 굴을 국물 요리 등에 쓸 때는 해동할 필요 없이 냉동된 상태로 조리하면 된다.
굴은 알레르기 유발 식품 종류 중 하나이며, 이밖에도 과다 섭취할 경우 설사, 복통,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적정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11월부터 4월까지는 노로바이러스가 극성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유행성 장염으로, 증상은 감염된 후 1~2일 안에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어린이 노로바이러스(장염) 증상은 탈수 증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감염 시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팸타임스=권보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