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몽은 귤, 한라봉, 오렌지, 포멜로 등 함께 감귤속에 속한다. 비타민C와 구연산이 풍부하여 피로를 회복하며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자몽에는 다른 감귤류에 비해서 강한 끈맛을 내는 플라보노이드 색소인 나란진이 많이 들어 있다. 자몽주스를 하루에 세번씩 200ml 마실 경우 고혈압과 심장질환, 고지혈증 치료제를 먹는 사람에게 마시지 않을 때보다 약효가 3배이상 증가한다. 자몽의 나린진이 효소를 방해하여 약의 배출과 분해 시간을 늦춰 약물 농도를 증가시켜 약효를 증가시킨다.
자몽은 90% 이상의 물로 구성되어 있다. 수분 보충에 제격인 자몽은 수분을 필요로 하는 몸의 제 기능을 하게 도와준다. 자몽은 체중감량에도 도움을 주는 데 식전에 자몽 반 개를 먹을 사람이 살이 빠질 확률이 높다고 한다. 풍부한 영양소와 적은 칼로리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풍부한 비타민C와 비타민 A로 면역 증강에 도움을 준다. 감기를 예방할 수 있으며 감기를 낫게 도와주기도 한다.
항산화물질인 베타 카로틴과 리코펜이 자몽에는 풍부하다. 자몽이 붉은 색을 내는 이유 중 하나로 심장병과 일부 암을 예방하는 데에도 좋다. 자몽 주스 자체에도 영양소를 얻는 데 좋지만 주스로 만들어 먹을 시 식이성 섬유소가 파괴되어 생자몽을 먹는 것이 낫다. 주스에는 당분이 지나치게 첨가되어 주의해야 한다. 즙이 풍부한 자몽은 신맛과 단맛, 쓴맛도 섞여 있다. 감기예방에도 좋지만 피로회복과 숙취에도 좋다.
[팸타임스=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