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케어 박소연대표에서 비롯된 '안락사 논란', 동물 안락사 늘어나는 원인은?

홍승범 2019-01-22 00:00:00

최근 '안락사 논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 유기동물 구조 활동으로 유명한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유기 동물을 구조하고 안락사했다는 논란이 보도된 후 동물 안락사, 케어 안락사, 박소연대표케어 등 다양한 키워드들이 검색어 순위를 휩쓸고 있다.

케어 박소연대표에서 비롯된 '안락사 논란', 동물 안락사 늘어나는 원인은?
▲최근 유기견 등 동물 안락사 논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사진 = ⓒ픽시어)

특히 케어와 관련된 안락사 논란은 후원자들이 '케어'를 '안락사 하지 않는 동물 보호소'라고 굳게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후원자들 중 상당수는 안락사가 진행된 것에 충격을 금하지 못하고 있으며 박소연 대표에 대한 고소와 고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문제가 되고 있는 안락사 논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SNS로 다양한 의견 제시한 박소연 대표, 분노하는 네티즌들

안락사 논란은 인간과 동물을 망라해 계속해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이슈다. 특히 동물 안락사에 대해서는 최근 들어 더 뜨거운 논쟁이 붙고 있다. 한 해 버려지는 유기견의 수는 국내 기준 무려 6만 마리에 달한다고 한다. 보호소나 각종 시설에서도 이 많은 유기 동물을 감당하기 어려워 안락사를 시킨다고 한다.

케어 박소연대표에서 비롯된 '안락사 논란', 동물 안락사 늘어나는 원인은?
▲박소연 대표는 SNS를 통해 '개 도살 금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사진 = ⓒ케어 박소연 대표 SNS)

박소연 대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심각하게 아픈 동물 뿐만 아니라 멀쩡한 동물들 역시 안락사를 해왔다는 부분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박소연 대표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개 도살금지에 대한 문제를 제시했다. 그녀는 "저를 비난함과 동시에 그리고 비난의 크기만큼 개도살금지를 외쳐 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자신이 행한 안락사에 대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보여주는 듯한 뉘앙스로 보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는 최근 논란 등에 대해 또 다른 SNS글에서 "현장에 가보지 않은 사람들의 속 편한 이야기에 불과하다"라는 의견을 내비치며 대표직을 사퇴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 바가 있다. 박 대표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도 안락사 조치는 도살장 등에서 더 많은 동물을 구조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면서 도살처분과는 다른 인도적인 안락사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점점 심각해지는 동물 '안락사 논란', 동물 유기 처벌 강화되어야

동물 안락사에 문제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애완견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유기동물도 폭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더욱 풀기 어려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의 규모는 2010년 17.4%에서 2017년에는 29.2%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애완견 유기 역시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케어 박소연대표에서 비롯된 '안락사 논란', 동물 안락사 늘어나는 원인은?
▲동물 안락사 문제는 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사진 = ⓒ맥스픽셀)

해마다 유기되는 전체 유기동물 중 27.1%가 동물 보호센터 등지에서 안락사로 사망하고 있다. 결국 이 안락사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기동물 문제에 대해서 전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갖지 않으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물보호법 개정을 통해 동물유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한다는 주장이 점점 힘을 얻고 있는 실정이다.

[팸타임스=홍승범 기자]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