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다래끼는 눈꺼풀의 눈물샘과 보조샘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병이다. 눈이 퉁퉁 부어있고, 이물감이 가득한 증상을 띄며 눈꺼풀이 단단해진다. 눈다래끼는 크게 겉다래끼와 속다래끼 그리고 콩다래끼 3가지로 나뉠 수 있다. 겉다래끼는 짜이스샘과 몰샘에 생긴 화농성 염증을 의미한다. 눈꺼풀의 가장자리가 부으면서 통증이 생기는데, 해당 부위가 단단해지고 압통이 심해진다.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이 피부로 배농된다. 속다래끼는 마이봄샘에 생긴 염증을 의미한다. 겉다래끼보다 깊이 위치해 있는 속다래끼는 결막 면에 노란 농양 점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염증 초기에는 만져지지 않다가 후에 불편해지고 미세한 통증이 느껴진다. 콩다래끼는 마이봄샘에 생긴 만성 육아종성 염증이다.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 밑에서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나, 붓거나 통증과 같은 염증은 동반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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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다래끼를 방치하면 수술로 이어질 수 있다(사진=ⓒGetty Images Bank) |
만약 눈다래끼 초기 증상 즉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집에서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주머니로 하루에 4~6회 정도 온찜질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빨갛게 부은 부분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냉찜질을 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은 저절로 나아지지만, 통증을 빨리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안과에 방문해 항생제 안약과 연고 처방 등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자칫 증상이 심해질 경우, 고름을 긁어내야 할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위생관리에 신경써야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을 만지는 행위는 피하는 것이 눈다래끼 예방방법이다.눈다래끼는 주로 포도상구균에 의해 잘 감염된다. 흔히 전염되는 질병이라고 생각하나, 실제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세균에 감염되어 무조건 생기는 것이 아닌, 마이봄샘 등 인체 내부적인 요인이 함께 동반되어 발생하기 때문이다. 결막염을 눈다래끼로 오인할 수 있는데, 결막염의 경우 눈이 부으면서 양쪽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곱이 많이 생긴다는 점에서 눈다래끼와는 차이가 있다.
[팸타임스=윤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