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나리 철은 3월~12월 까지다. (사진=ⓒGetty Images Bank) |
미나리는 달면서도 맵고 서늘한 성미를 가지고 있다.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알칼리성 식품으로 해독과 혈액을 정화시키는데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나리는 동의보감에도 언급이 되어 있는데, 갈증을 풀어주고 머리를 맑게 해주며, 주독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대소장을 잘 통하게 하고 황달과 부인병, 음주 후 두통이나 구토에 효과적이라고 쓰여 있다. 현대 약리학적으로도 미나리는 비타민A와 B1, B2, C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혈액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미나리가 가진 다양한 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 |
▲미나리는 중급속을 배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사진=ⓒGetty Images Bank) |
미나리는 특히 현대인들에게 건강 채소로 많이 언급되는 식품이다. 그 것의 가장 큰 이유는 해독과 중금속 정화 작용을 꼽을 수 있다. 미나리는 음식과 함께 들어온 중금속 등을 흡수해 체외로 배출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 복어탕에 미나리를 넣는 것 역시 복어의 독을 중화시키기 위한 것 중 하나이다. 또한 미나리는 간의 활동에 도움을 주는데, 이로 인해 피로를 회복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특히 술을 많이 마셔서 간이 좋지 않은 경우 꾸준히 섭취해주면 숙취해소 효과를 볼 수 있다. 미나리는 성질이 시원하여 염증을 가라앉히고 금성 간염과 술로 인한 간 경화에 효과를 가지고 있다. 오줌을 잘 나오게 해 간의 부하를 줄여주며, 신장과 방광염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미나리는 전체적인 혈관계를 맑게 정화시켜주는 기능이 강해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경감효과가 있어 심혈관 질환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이로 인해 정신도 맑아지는 효과가 있으며,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에 효과적이다.
![]() |
▲미나리는 복어와 삼겹살 등과 궁합이 좋다. (사진=ⓒGetty Images Bank) |
미나리는 잎의 길이가 일정하고 줄기는 너무 굵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줄이 나래에 연한 적갈색이 돌고 줄기를 불질렀을 때 쉽게 부러지며 단면에 수분감이 있는 것이 좋다. 미나리를 손질할 때는 10원짜리 동전이나 놋수저를 넣고 찬물, 혹은 식초를 탄 물에 담가두면 거머리를 제거할 수 있다. 후에 그 줄기 끝 부분을 1cm 정도 잘라서 버린 후에 흐르는 물에 살살 흔들어서 씻어주면 된다. 미나리는 잎을 제거하고 줄기만 먹는 경우가 많으나, 미나리의 잎에는 항산화 성분이 줄기보다 6배 가량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함께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미나리는 복어와 궁합이 좋다. 복어의 독 테트로톡신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 칼슘과 칼륨, 비타민 A, B, C가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혈압을 낮추는데 효과적인 쑥갓과 함께 섭취하면 더욱 좋다. 또한 미나리는 삼겹살과도 잘 어울리는데, 미나리 고유의 향이 고기 특유의 잡냄새를 잡아주고 담백한 고기 본연의 맛을 살려주기 때문이다.
[팸타임스=김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