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추운 날씨나 냉기를 느끼지도 않는데 그와는 별개로 손발이 차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이 겪는걸 수족냉증이라고 한다. 수족냉증은 남성보다는 여성의 비율이 훨씬 높고 연령층은 어린이부터 중년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특히 이들은 추운 겨울 날씨에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증상이 심해진다. 손발이 차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이는 소화장애, 안면홍조, 손발 저림등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겨울철 특히 관리가 중요하다.
수족냉증은 특히 40대 중반이후의 여성환자들에게 많이 일어난다. 수족냉증은 호르몬과 연관이 크기 때문이다. 폐경을 맞는 갱년기 여성들은 여성호르몬의 변화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준다. 특히 이는 손발 등 말초 부위에 혈액 공급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 밖에 자궁에 냉증이 있는 경우나 생리통, 생리 불순을 겪는 성인 여성과 청소년기 여성에게도 많이 나타난다. 이들은 혈액순환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체온이 쉽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수족냉증 예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력을 늘리고 반신욕과 족욕 등으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가볍고 땀을 잘 흡수하는 면 소재 옷을 여러겹 입는 것이 좋으며, 보온용품으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수족냉증 환자는 콩, 마늘, 민어 등의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찬 성질의 돼지고기나 커피 등은 안 좋다고 한다. 만일, 수족냉증의 증상이 심할 경우 통증으로까지 느껴지게 돼 야외 활동이 어려워져 스트레칭이나 식습관 관리로 수족냉증의 고통에서 더욱 멀어져야하는 것이 중요하다.
[팸타임스=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