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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까지 발전할 수 있는 'HPV바이러스', 자세하게 살펴보자

정희정 2019-01-21 00:00:00

자궁경부암까지 발전할 수 있는 'HPV바이러스', 자세하게 살펴보자
▲ HPV바이러스는 주로 성관계를 통해 감염, 전파된다. (사진=ⓒGetty Images Bank)

어느날 갑자기 성기나 항문 주위에 닭볏 모양으로 번지는 사마귀가 났다면, 혹은 경미한 질 출혈이 있다면 HPV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HPV바이러스는 한번 감염되면 치료가 어렵고 잘 없어지지도 않는다. 게다가 질병을 무심코 방치하면 자궁경부암등 큰병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HPV바이러스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자.

HPV바이러스

HPV 또는 '인유두종바이러스'라고도 한다. 사마귀와 여러 가지 악성종양을 일으키는 증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곤지름(성기나 항문 주위에 닭볏 모양으로 번지는 사마귀)의 90% 이상과 80% 이상의 자궁경부암에서 이 바이러스가 검출된다. 현재까지 70여 종이 발견되었는데, 이 중 고위험군인 발암성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과 연관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HPV바이러스 원인

HPV바이러스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이다. 주로 성관계를 통해 감염‧전파된다. 종합검진 결과 인체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었거나 의심되는 소견이 나온 대상자는 정기적으로 부인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HPV바이러스 증상

HPV바이러스의 감염되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다만, 저위험군 바이러스 중 6번이나 11번에 의한 감염일 경우, 외음부 또는 성기에 사마귀가 나타나며, 통증, 소양증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조직이 쉽게 부스러지기도 한다. 또한, 고위험군인 자궁경부암의 초기증상은 대부분 성교 후 경미한 질 출혈이다.

HPV바이러스 검사

대한산부인과학회가 30세 이상의 여성에게 권장하는 'HPV 검사(HPV chip test)'가 있다. 세포진 검사와 같은 방법으로 자궁경부의 검체를 채취한다. 이후 HPV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서 바이러스의 존재 유무를 확인하고 유전자형까지 판별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 세포진 검사에서 이상이 나타나기 전에, 바이러스로 인한 잠재적인 암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것이 목적이다. HPV 검사는 세포진 검사에서 양성인 경우, 혹은 성병 과거력이 있는 경우, 성생활이 활발하거나 평소 질염이 많은 경우에 권장된다.

[팸타임스=정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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