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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을 절구에 찧어 만드는 '모찌(mochi)', 과일을 넣은 과일 모찌까지

김지수 2019-01-21 00:00:00

찹쌀을 절구에 찧어 만드는 '모찌(mochi)', 과일을 넣은 과일 모찌까지
▲모찌는 일본의 대표적인 떡으로, 최근에는 안에 과일을 넣어 만드는 과일모찌가 등장했다. (사진=ⓒGetty Images Bank)

모찌는 일본의 대표저인 떡이다. 쪄낸 찹쌀을 절구에 찧어서 만들며, 조몬시대 후기에 동남아시아로부터 벼농사와 함께 전해졌다. 이후 헤이안 시대에는 계절 행사 때마다 모찌가 올려지면서 경사에서는 빠질 수 없는 음식으로 자리잡았으며 에도시대에 더욱 대중화가 되었다. 모찌는 우리가 흔히 아는 찹쌀떡이다. 반죽을 잘라 그대로 먹기도 하지만, 소나 고물 등을 넣어서 만들기도 한다. 가장 기본적인 소는 팥 소, 혹은 팥에 견과류를 섞어서 만들기도 하며, 최근에는 다양한 과일을 넣어서 만드는 과일 모찌가 등장하기도 했다. 모찌에 대한 다양한 정보에 대해 알아보자.

찹쌀을 절구에 찧어 만드는 '모찌(mochi)', 과일을 넣은 과일 모찌까지
▲모찌떡을 모양과 안에 들어가는 소, 고물에 따라서 종류가 다양하게 나뉜다. (사진=ⓒGetty Images Bank)

모찌의 뜻

모찌(mochi)는 모찌이이라고 불려졌다. 이 모찌이이는 휴대하기가 좋으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밥을 뭉쳐서 만든 주먹밥'을 의미했는데, 찹쌀 반죽으로 빚은 떡의 겉 모양이 주먹밥과 유사하다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모찌이이는 후에 모찌히라 불렸으며, 오늘날에는 '모찌'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모찌의 종류

모찌는 모양이나 속에 들어있는 고물, 추가 재료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뉜다. 모찌의 반죽 두께가 1.5cm 정도 되는 것은 노시모찌, 사각형으로 자른 모찌를 키리모찌, 우리가 흔히 아는 동그란 모양의 반죽을 마루모찌, 반타원형의 모양을 가진 것은 나마코모찌라고 부른다. 팥 소를 넣은 둥근 모양의 모찌는 다이후쿠라 불리며, 모찌 표면에 콩가루와 설탕을 묻혀서 만들어 낸 것을 아베카와모찌, 혹은 키나코 모찌라 부른다. 또한 쑥을 섞어서 만든 모찌는 쿠사모찌라 부르며 모찌를 구운 후에 김으로 싸서 먹는 형태는 이소메모찌라 한다.

찹쌀을 절구에 찧어 만드는 '모찌(mochi)', 과일을 넣은 과일 모찌까지
▲모찌는 찹쌀을 씻어 찜통에 쪄낸 다음 절구에 찧어서 만든다. (사진=ⓒGetty Images Bank)

모찌 만드는 법

모찌떡을 만들기 위해서는 찹쌀을 씻어서 물에 하루 정도 담가두었다가, 물기를 뺀 뒤 찜통에 쪄낸다. 후에 찐 찹쌀을 절구에 넣어 찧는다. 이렇게 쳐내어 만들어진 모찌 반죽으로 키리 모찌를 만드는 경우에는 1.5cm 두께가 되도록 늘여서 사각형으로 자루며, 마루 모찌를 만들 때는 손으로 둥글게 빚어낸다. 모찌는 오래 전부터 명절이나 행사, 축사 등 경사가 있는 날에 가정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이었다. 특히 옛날에는 가정마다 절구가 있어서 정월에 모찌를 만드는 풍습이 있었다. 최근에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모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밥에 비해 열량이 높고 보존 기간이 길기 때문에, 특히 지진이 많이 일어나는 일본에서는 비상식으로도 이용되기도 한다.

[팸타임스=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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