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 사건으로 주민들이 대피했다(사진=ⓒGetty Images Bank) |
주말 내 일어난 화재 사건으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나 화재 원인과 대피요령이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 밤 11시 19분께 대전 서구 월평동의 15층짜리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났는데 대전 월평동 화재는 가재도구 등을 태운 뒤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4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에 주민 수십 명도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날 밤 10시 30분쯤 경남 김해시 진영읍의 4층짜리 다가구주택 1층 주차장에 있던 1톤 트럭에서 불이 나 10여 분만에 꺼졌지만 화물차와 건물 외벽이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3천만 원 어치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10여 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화재는 1톤 트럭과 1층 필로티 천장 일부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3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화재의 원인과 예방법, 대피방법을 숙지해야 한다(사진=ⓒGetty Images Bank) |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발화 원인을 찾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여름보다 상대적으로 겨울에 화재 사고가 많은 이유가 눈길을 끈다. 겨울철 화재의 가장 큰 이유는 낮아진 온도에 켜놓은 난로나 전기장판 등이 가능성이 높다. 겨울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전기기기의 코드를 빼놓거나 가스불 등을 주의해야 한다. 화재시 대피방법 역시 관심을 끌고 있는데 우선 화재가 발생했을 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하되 아래층으로 대피가 불가능한 때에는 옥상으로 대피해야 한다. 또 불길 속을 통과할 때에는 물에 적신 담요나 수건 등으로 몸과 얼굴을 감싸야하고 연기가 많을 때는 한 손으로는 코와 입을 젖은 수건 등으로 막고 낮은 자세로 이동한다. 만약 출구가 없으면 연기가 방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물을 적셔 문틈을 옷이나 이불로 막고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소화기 사용법도 중요한데 소화기를 불이 난 곳으로 옮겨 손잡이 부분의 안전핀을 뽑은 후 바람을 등지고 서서 호스를 불쪽으로 향하게 한다. 이후 손잡이를 힘껏 움켜쥐고 빗자루로 쓸듯이 뿌려야 한다. 또 화재가 발생한 고층건물에서 탈출할 때에는 문을 반드시 닫고 나와야 하며 탈출하면서 열린 문이 있으면 모두 닫아야 한다. 닫힌 문을 열 때에는 손등으로 문의 온도를 확인하고 뜨거우면 절대로 열지 말고 다른 비상통로를 이용하고 건물 밖으로 대피하지 못한 경우에는 밖으로 통하는 창문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서 구조를 기다린다. 방안으로 연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틈을 커튼 등으로 막고, 주위에 물이 있으면 옷에 물을 적셔 입과 코를 막아 한다.또 119로 전화하여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리면 된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