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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중 가장 춥다는데"...대한 大寒 이름값 하나? '대한'의 추위+의미는?

임채령 2019-01-20 00:00:00

겨울 중 가장 춥다는데...대한 大寒 이름값 하나? '대한'의 추위+의미는?
▲겨울 중 가장 추위가 심하다는 대한이 왔다(사진=ⓒGetty Images Bank)

겨울 추위 절정이라는 대한이 오자 대한의 의미와 추위에 대해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인 20일은 낮부터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다. 대신 찬바람과 함께 미세먼지는 걷힐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2~7도가량 높은 -6~5도, 낮 최고기온은 0~9도로 예보됐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에 맑아지고 남부 내륙에는 아침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오전 서울·인천·경기남부에서 '나쁨'~'매우나쁨', 강원권·대전·충남·호남·영남·제주권에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점차 대기 확산이 원활해져 오후에는 경기북부·세종·충북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낮부터는 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9~14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내륙에도 초속 4~9m의 바람이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고 대부분 해상에서 물결이 매우 높고 먼바다를 중심으로 풍랑특보 발효 가능성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편 대한은 24절기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 대한(大寒)은 음력 12월 섣달에 들어 있으며 매듭을 짓는 절후이다. 양력 1월 20일 무렵이며 음력으로는 12월에 해당된다. 태양이 황경(黃經) 300도의 위치에 있을 때이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으로 갈수록 추워진다. 소한 지나 대한이 일년 가운데 가장 춥다고 하지만 이는 중국의 기준이고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사정이 달라 소한 무렵이 최고로 춥다.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라는 속담처럼 대한이 소한보다 오히려 덜 춥다. 제주도에서는 대한 후 5일에서 입춘(立春) 전 3일까지 약 일주간을 신구간(新舊間)이라 하여, 이사나 집수리를 비롯하여 집안 손질과 행사를 해도 큰 탈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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