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막염이 발생하는 결막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으로 해부학적으로는 세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눈꺼풀판 안쪽을 덮고 있는 검결막, 안구 앞의 흰자쥐에 해당하는 공막을 덮고 있는 눈알결막 그리고 이 두 부위를 연결하는 구석결막이 이에 해당한다. 결막의 역할은 눈물의 점액층을 생성하고 안구 표면을 보호하기 위한 면역기능에 관여하며 미생물 등의 외부의 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결막염이란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의 미생물과 꽃가루나 화학자극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막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다. 결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감염성이다. 결막은 안구 표면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 방어 기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 미생물이 결막에 병을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이런 방어 기전의 균형이 깨지거나 면역이 약화된 경우 감염성 결막염이 발병할 수 있다.
결막염의 주요 증상은 가려움증이다. 양안에 자주 재발되는 양상의 가려움증이 특징적이며 기후나 환자의 활동 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 아토피피부염 등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 알레르기 결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봄철각결막염의 경우 가려움증이 매우 심하게 동반된다. 결막염으로 인해서 안구 분비물이 발생할 수 도 있다. 결막염이 발병하면 신속히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받아야 한다.
[팸타임스=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