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리타는 1949년, 미국의 내셔널 칵테일 콘테스트에서 바텐더 존 듀레서의 입선작으로 이름을 알렸다. '마가리타'는 사냥을 갔다가 총기 오발 사고로 죽은 그의 젊은 시절 연인의 이름이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나 확실치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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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리타는 독특한 사연이 숨어있는 매력적인 칵테일이다(사진 = ⓒ픽사베이) |
마가리타는 그 종료가 매우 다양하다. 칵테일 마가리타에서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과일을 이용한 마가리타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잘게 부순 얼음을 이용한 프로즌 마르가리타(Frozen Margarita)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마가리타와 마가리타 만드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마가리타 만드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마가리타는 주로 테킬라와 쿠앵트로 등으로 만드는 칵테일이다. 먼저 1명 분량으로 테킬라(tequila) 22.5ml, 쿠앵트로(Cointreau) 22.5ml, 라임주스(lime juice) 15ml, 라임 조각. 가는 소금. 오이 껍질을 준비한다.
먼저 라임 조각으로 유리잔의 테를 문지른다. 테에 가는 소금을 묻혀 프로스팅(frosting)을 입힌다. 테킬라와 쿠앵트로를 서양자두주스와 함께 얼음을 가득 채운 칵테일 쉐이커에 넣고 약 20초간 흔든다. 차게 한 유리잔에 칵테일을 따른다. 칼로 길고 얇게 오이 껍질을 벗긴다. 칵테일 막대로 오이 껍질을 꿰어서 장식용으로 잔속에 넣는다. 이렇게 하면 맛있는 마가리타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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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리타에 쿠앵트로 대신 블루 큐라소를 넣으면 시원한 색감의 블루 마가리타가 된다(사진 = ⓒ플리커) |
마가리타를 만들 때에는 쿠앵트로 대신 블루 큐라소 혹은 화이트 큐라소를 넣으면 더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블로 큐라소를 넣은 마가리타는 블루 마가리타(Blue Margarita)로 유명하다. 마가리타는 알코올 등급이 아주 쎈 칵테일은 아니다. 준벅 등과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칵테일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류의 칵테일 들은 조금씩 즐기며 심하게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술이 약한 이들은 조심할 필요가 있겠다.
마가리타는 맛 만큼이나 색감과 모양으로도 많은 눈길을 끈다. 특히 마지막에 라임으로 휠을 하는 것이 마가리타의 포인트다. 휠이란 칵테일 가니시 스타일로 레몬, 라임, 오렌지를 장식할 때 양쪽 끝을 잘라내고 같은 두께로 세로 썰기를 하여 사용한 것을 말한다. 칼집을 넣어 글라스 끝부분에 꽂아 장식하기도 한다.
마가리타는 쿠앵트로와 라임, 테킬라의 비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테킬라 2/4, 코앙트로 1/4, 라임 주스 1/4의 비율을 맞추어주는 것이 좋다. 마가리타를 쉐이커에서 흔든 뒤 잔에 따를 때에는 소금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보통 5온스 쿠펫트 칵테일(150mℓ) 잔에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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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리타는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어 응용되는 칵테일 중 하나다(사진 = ⓒ픽사베이) |
마가리타는 매우 대중적인 칵테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근에는 다양한 과일들을 조합해 만드는 독특한 형태의 마가리타가 많아지고 있다. 여러 가지 허브나 장식 등을 이용한 데코레이션도 인상적인 이름만큼 매력적인 칵테일이다.
[팸타임스=홍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