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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할 수 없는 슬픔 '계류유산' 원인은?…증상 및 계류유산 후 몸조리·임신까지

김순용 2019-01-18 00:00:00

감당할 수 없는 슬픔 '계류유산' 원인은?…증상 및 계류유산 후 몸조리·임신까지
▲계류유산 후 우울증이 올 수 있으니 남편 및 가족의 충분한 위로와 배려가 필요하다.(사진=ⓒGetty Images Bank)

계류유산 원인

계류 유산이란 유산의 한 종류로 경관이 닫힌 상태에서 태아가 사망한 후 자궁에 남아있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계류유산의 원인은을 포함한 모든 자연유산의 대부분은 유전자 이상이다. 임신 초기 또는 수정시에 배아의 염색체의 수 및 유전자 이상이 있는 경우 태아가 자라는데 문제가 발생하게 되어 유산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또한 임신 초기에 기저 탈락막에 출혈이 발생하거나 주변 조직의 괴사가 일어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산모의 당뇨병이나 감염, 갑상선 기능 저하증, 자궁의 기형, 비정상적인 호르몬 등이 계류유산 원인이 될 수 있다.

계류유산 증상

게류유산 증상은 무증상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소량의 출혈이 나타난다. 이후 진행이 계속 되면 다량의 질 출혈이 나타나거나 복통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럴 경우 태아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간혹 태아가 사망했어도 이상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한, 자궁경관은 닫혀 있고 임신주수가 경과하여도 자궁의 크기는 더 커지지 않고 작아질 수 있다. 유방 변화는 대부분 없어지고 약간의 체중 감소가 있을 수 있다. 태반 조직에서 호르몬을 계속해서 분비하는 경우, 계속해서 임신을 했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다.

더불어, 간혹 죽은 태아가 자궁 내에 장기간 머무를 경우 심한 혈액 응고 장애가 발생하여 비출혈, 치은부 출혈, 경미한 외상 부위에서의 출혈 등이 나타나는 파종성 혈액응고 장애가 있을 수 있다.

계류유산 후 몸조리

계류유산 후에도 똑같이 산후조리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임신부들이 아이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의식과 심리적 위축으로 계류유산 후 몸조리를 소홀히하는 경우가 많다. 계류유산 후 충분한 휴식과 몸조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자궁이 정상적으로 회복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거리고 자궁 내막의 손상도 높아질뿐더러 생리불순 및 불임, 습관성 유산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에 힘써야 한다.

뿐만 아니라 계류유산은 몸에 받는 충격보다 아이를 잃었다는 심리적 충격이 더 크게 다가온다. 심한 경우 우울증을 겪을 수 있으므로 마음의 안정을 갖도록 남편과 가족의 충분한 위로와 배려가 필요하다.

계류유산 후 임신

계류유산 후 2주 정도는 성생활을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몸에 무리가 가는 성행위는 질 점막을 손상시키거나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 가벼운 운동으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차분하게 다음임신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임신을 준비한다면 유산 후 최소 3개월 정도는 피임을 해 자궁에 쉴 틈을 주는 것이 좋다. 배란은 유산 후 2주 이내에 회복된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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