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문산 자유시장의 체험 행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문산자유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이 지난달 개최한 '군인 가족 누구나 문산 자유시장과 함께하는 체험 여행'은 시장의 고유한 특성을 발굴하여 대중과 함께 호흡한다는 명제를 명확하게 실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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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문산자유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
문산자유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관계자는 "본 행사는 문산자유시장 인근에 거주하는 많은 군인 가족을 대상으로 시장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는 체험 행사로 기획됐다"면서 "무료 체험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장의 긍정적 이미지를 높인다는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문산자유시장 인근에 거주하는 군인 가족을 대상으로 시장 인근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 내용은 ▲캠프그리브스 ▲문산자유시장 체험 ▲헤이리 사파리 체험 등으로 구성, 군인의 특성과 시장의 장점을 결합해 흥미진진하면서도 시장의 홍보를 극대화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먼저 캠프그리브스 행사부터 세세히 살펴보면 본 프로그램은 한국전쟁 정전 협업 후 50여년간 미2사단 506보병대대가 주둔해오다, 2007년 미국의 철수 이후 2007년 8월 한국 정부에 반환된 장소를 체험하는 활동이다. 현재 이곳은 미군의 현대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는 근대 문화유산으로 남아있다.
문산 자유시장 체험에서는 청과, 방앗간 등 다른 시장과 차별화되는 문산 자유시장 고유의 정체성을 알릴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내방객들에게 장보기 체험과 온누리상품권 제공까지 푸짐한 행사로 진행됐다.
군인 가족들 자녀들에게 가장 환영 받았던 헤이리 사파리 체험은 제목 그대로 사파리와 파충류 체험 테마파크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근에 위치한 문산자유시장의 존재감을 환기시켰다는 분석이다.
한편, 문산자유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은 본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사전 답사를 통해 치밀한 모니터는 물론 관계자들과의 인프라를 구성 미팅 장소와 섭외 상인 안내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게 구성하는 치밀함을 보여 타 사업단에 모범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사업의 성공 비결에 대해 문산자유시장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관계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객 및 상인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던 점이 가장 큰 성공의 바탕이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군인아파트를 중심으로 단지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위주로 홍보 활동을 진행한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문산자유시장의 인지도가 낮았던 층들에게 프로그램을 통해 문산 자유시장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었다. 이후 정기적으로 매년 1~2회 정도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홍보에 활성화를 기할 예정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팸타임스=권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