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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도 즐기는 짜릿한 손맛 '빙어낚시' 준비물 어떻게 챙겨야 할까?

이현주 2019-01-18 00:00:00

겨울철에도 즐기는 짜릿한 손맛 '빙어낚시' 준비물 어떻게 챙겨야 할까?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빙어낚시' (사진=ⓒGetty Images Bank)

겨울이 깊어갈수록 빙어낚시를 즐기려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산천어, 송어 같은 어종은 잡기에 비교적 난이도가 높으므로 초보자도 쉽게 잡을 수 있는 빙어낚시 팁을 공개한다.

빙어란 무엇?

빙어는 얼음 속에 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몸길이는 15cm정도로 가늘고 길다. 등 쪽은 옅은 흑색이고 배 쪽은 백색이다. 등지느러미는 1개이다. 여름철에는 호수나 늪의 깊은 곳에 서식하다가 11월경이면 얕은 곳으로 이동하며, 주로 동물성 플랑크톤을 잡아먹는다. 가을부터 봄까지 어획하여 튀김, 회, 탕 등 재료로 이용한다. 빙어는 군집성 어종이기 때문에 한두 마리가 낚이면 그 주위에 빙어 떼가 들어왔다고 생각해도 된다. 이 때문에 빙어 낚시는 자주 변하는 빙어의 유영층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낚시터에 도착해 무작정 힘들게 얼음 구멍을 뚫는 것보다 주위의 빙어가 낚이는 상황을 보고 빙어 떼가 상류나 하류로 움직이는 것을 파악하여 포인트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빙어낚시 준비물과 가격

빙어 낚시 준비물은 크게 준비할 게 없다. 빙어 낚시대 가격도 몇 천원으로 싸다. 미끼는 주로 양식 구더기를 사용하는데 미끼도 한 통에 몇 천원이면 살 수 있다. 구더기를 반으로 잘라 사용하면 빙어가 더 잘 몰리고, 쉽게 미끼를 물 수 있다. 구더기를 반으로 잘라서 사용할 때는 구더기의 하얀 체액이 다 빠지면 바꿔주는 것이 좋다. 전투적으로 빙어를 잡을 생각이라면 집어제를 챙겨가는 것도 좋다. 집어제는 어분형, 캡슐형 등이 있으며 집에 새우젓이 있다면 이를 이용해도 좋다. 또한, 차가운 얼음 위에서 앉아서 낚시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방한 대책과 간이의자 준비는 필수다. 두꺼운 방한복과 마스크, 모자, 장갑 착용은 기본이고 주머니에 핫팩을 넣어 가면 추위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 바람 피할 곳이 없기 때문에 바람막이용 빙어잡이 텐트가 있으면 가져가는 것도 좋다.

겨울철에도 즐기는 짜릿한 손맛 '빙어낚시' 준비물 어떻게 챙겨야 할까?
▲빙어낚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사진=ⓒGetty Images Bank)

겨울 빙어낚시 팁

빙어 낚시는 견지대 하나에 간단한 방법만 알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특별한 기술이나 고가의 장비가 필요 없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다. 다음은 겨울 빙어낚시 하기 전에 알면 좋은 꿀팁이다.

1. 자리 잡기 : 빙어를 잘 잡기 위해서는 좋은 자리를 잡는 게 먼저다. 많은 조과를 올리는 사람들은 자리도 신중하게 선택한다. 주로 햇빛이 잘 들고 눈이 쌓이지 않은 곳이 좋다.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는 최대한 피하고, 호수의 정중앙이나 사람이 적은 가장자리를 고른다.

2. 시간 : 빙어는 주로 해뜨기 전이나 해질녘에 잘 잡히는데, 오전 8시부터 오전 10시 사이와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 사이가 적당하므로 시간을 잘 맞춰서 가면 좋다.

3. 챔질 : 빙어가 미끼를 물었다는 느낌이 오면 즉시 낚싯대를 잡아채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빙어는 작고 약한 고기이므로 낚싯대를 강하게 잡아채면 입이 찢어져 놓치는 경우가 많다. 입질이 오면 침착하게 채를 들어 올리자.

4. 수심 : 수심은 3미터에서 4미터 정도가 적당하다. 빙어의 습성 상 시간대 별로 머무는 수심이 달라지기 때문에 오랜 시간 잡히지 않을 땐 바늘의 위치를 바꿔주는 것도 방법이다. 견지낚싯대는 수심을 조절하기 어렵지만 니퍼 등으로 견지낚싯대의 추를 조금씩 잘라내면 원하는 위치에 바늘을 내릴 수 있다.

[팸타임스=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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